미접종자 바이러스 배양 양성률(배양에 성공할 확률은 53%...접종자 배양 양성률(34%) 1.56배 수준
현재 코로나19 확진시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 자가격리 뒤 3일 동안 수동감시 체제

중앙방역대책본부 "현재의 방역체제로도 사회적 감염 위험 거의 없다"

오미크론 변이 발병 이후 8일 동안 감염성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발병 이후 8일 동안 감염성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이상 맞으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파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감염성 바이러스 배출기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증상발현 후 14일 이내 총 558건 검체(접종 281, 미접종 277)를 대상으로 전파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최대 기간은 증상발현 후 8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접종자로부터 얻은 검체의 경우 바이러스 배양 양성률(배양에 성공할 확률)53%로 접종자 검체에서 확인한 배양 양성률(34%)1.56배 수준이었다.

백신접종군과 미접종군 사이에 감염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동일한 수준의 바이러스 농도에서 백신접종군의 감염성 바이러스 배출이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접종 효과에 따른 접종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미접종자에 비해 감소하였음을 의미하며, 백신접종이 전파력 감소에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한다백신접종은 바이러스 감염력을 떨어뜨려 전파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떄문에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현재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 자가격리한 뒤 3일 동안 수동감시 체제라는 점이다. 최대 8일까지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의 7일간 자가격리를 하루 연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 8일까지는 배양되고 9일 이후에는 배양되지 않았다  8일이더라도 접종자를 포함해 대부분 감염력을 약하게 보는 배양 정도이기 때문에 그 위험은 크지 않다"며 " 현재의 방역체제로도사회적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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