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80 3세대 1094대...GV70 461대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 결함
동일 결함 싼타페·투싼·카니발·쏘렌토 등 4개 차종 8만8917대에서도 확인...리콜

G80·GV70 등 제네시스 브랜드 2개 차종이 화재 가능성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사진: 결함이 발견된 제네시스 G80 3세대/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G80·GV70 등 제네시스 브랜드 2개 차종이 화재 가능성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제네시스는 아직도 제작결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이와 동일한 결함으로 쏘렌토·싼타페·투싼·카니발 등 현대차·기아 차종도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결함이 발견된 현대차·기아 차종만 6개 차종 9472대나 된다.

16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20310일부터 지난해 1226일까지 생산된 제네시스 G80(RG3/3세대) 1094대와 2020729일부터 지난해 216일까지 생산된 GV70 461대 등 2개 차종 1550대에서 연료공급호스의 조임 부품(클램프) 설계 오류로 연료가 누유 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결함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제네시스 G80 결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연료 누유(漏油) 결함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G80 ELECTRIFIED(전기차) 177대에서 구동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인버터 내부 부품이 소손되어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이후에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을 가능성 결함으로 리콜됐다. 또한 같은해 527일에는 2세대(2013~2020) G80 222084대에서 레이크장치(ABS),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구동력제어장치(TCS)를 통합 제어하여 주행 안전성을 유지하는 장치인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결함이 발견됐다. 4월에는 신형 G80(3세대) 1324(122일부터 26일까지 생산)에서 고압연료 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해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 결함이 확인돼 리콜 조치됐다.

제네시스GV70/사진:전휴성 기자

GV70G80과 다를 바 없다. 지난해 4GV70 829(121~24일 생산)에서 고압연료 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해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결함이 확인돼 리콜조치 됐다. (관련기사 참조)

제네시스는 우리나라 프리미엄 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지난해 내수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1451대가 판매될 정도로 성장속도도 빠르다. 문제는 결함이다. 특히 화재 발생 가능성 결함은 제네시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BMW는 현재도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 등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따라서 품질 관리 강화가 시급해 보인다.

한편, 이번 제네시스 G80·GV70 화재 가능성 결함은 현대차·기아 차종에서도 확인됐다. 현대차 타페(TM PE/ `20.06.03.`21.12.04.) 23670, 투싼(NX4/`20.05.28.`21.05.24.) 107대 등 2개 차종 23777기아 쏘렌토(MQ4/`20.03.03.`21.12.16.) 44553, 카니발(KA4/ `20.04.02.`21.12.21.) 19477대 등 2개 차종 65140대 등 총 4개 차종 88917대에서도 동일한 결함이 확인됐다. 이에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이 진행된다.

해당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지,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개선된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