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려 해요.

먼저 전기차 판매량은 경기침체와 이동제한 조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으나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며 되려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2020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324만 대) 세계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출시는 2025년까지 3870만 대(합산), 2030년까지 약 1억2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7월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 사, 시가 총액 1위)

수소차의 경우 트럭 등 상용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수소차 부문 선두주자로 현대자동차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2020년 글로벌 수소차 판매 시장점유율 약 70%)

한편 자율주행 기술은 기술 보급에 앞서 제도적인 환경이 먼저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아직 다소 주춤한 면이 있습니다. 기술 자체의 완성도는 완전 자율 주행 단계인 레벨4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글의 웨이모는 2019년, 2020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웨이모: 구글 슬렉스 연구소 개발/무인 자동차 기업) 기존 기업들도 각각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GM 자율주행 기술기업 인수, 포드·폭스바겐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에 공동 투자, 현대차그룹·앱티브 합작 자율주행기술 전문기업 모셔널 설립, 토요타 리프트 자율주행 사업 부분 인수)

마지막으로 승객 운송에 집중되었던 (승차공유, 차량호출) 모빌리티 서비스가 비대면 서비스의 흐름을 반영해 대행, 배달, 택배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기술) 우버 사의 플랫폼 사업의 경우 우버코너스토어(생필품구매대행)에서 우버이츠(음식배달), 우버러시(택배)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 플랫폼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2분기 우버사의 배달 사업은 차량호출 사업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유사 사례: 고젝, 디디추싱, 그랩)

자동차 산업이 제조와 판매를 넘어서 융합과학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사업 모델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재구성된 자동차 시장에서 거뜬히 살아남을 경쟁력을 갖추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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