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쌍용차·르노삼성차 등 2월 판매 실적 전년 比 성장...쉐보레, 후진

국내차 5대社의 2월 판매실적을 보니, 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되살아나고 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차 5대社의 2월 판매실적을 보니, 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되살아나고 있다. 각사가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곧 내수 시장에도 봄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2월 판매실적...전년 1.4% 증가


현대차가 2월 내수 53010, 해외 251603대 등 총 3046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1.7% 증가, 해외 판매 1.3% 증가, 전체적으로 1.4%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승용모델은 총 12389대가 팔렸다. 그랜저가 449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 4176, 아반떼 3697대 순이었다. RV 모델은 총 17751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가 390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싼타페 1680, 투싼 2684, 아이오닉5 3995, 캐스퍼 3304대 순이었다. 포터는 7995, 스타리아는 205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80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655, GV60 349, GV70 2592, GV80 1782대 등 총 11016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캐스퍼, 스타리아, GV60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2월 판매실적...전년 4.7% 증가


기아는 내수 39560, 해외 181592대 등 총 2211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5.3% 증가, 해외 판매는 4.5% 증가, 전체적으로는 4.7%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24768대가 팔렸다. 이어 셀토스 24415, 리오(프라이드)18427대 순이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623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총 12 686대가 판매됐다. 레이 3218, K8 2932, K5 2562대 순이었다. RV 모델은 총 2447대가 팔렸다. 쏘렌토 4776, 스포티지 3781, 셀토스 3538, 카니발 3127대 순으로 나타났다. 봉고를 포함한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427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의 경우 스포티지가 298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이어 셀토스가 2877, 리오(프라이드)18427대 순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EV6, 니로, 스포티지, 카렌스(인도전략차종)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쳐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2월 판매실적...전년 5.8% 감소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2446, 수출 2405대 등 총 228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52.0% 감소, 수출은 6.5% 증가, 전체적으로는 5.8%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가 실적을 리드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는 각각 1041, 622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46.8%, 2604.3%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콜로라도가 총 432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1.7%의 증가세를 기록, 내수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갔다.

수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1288가 판매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달 초 중순부터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월 대비 77.0% 증가(내수 82.0%, 수출 76.4%)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의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신차들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이를 실적 상승 모멘텀으로 연결해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2월 판매실적...전년 152.9% 증가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판매 4540, 수출 2542대 등 총 70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69.8% 증가, 수출은 2091.4% 증가, 전체적으로는 152.9%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2565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티볼 리 1085, 코란도 607, 렉스턴 283대 순이었다.

수출은 코란도가 923대로 실적을 리드했다. 이어 렉스턴 727, 티볼리 551, 렉스턴스포츠 309, 코란도 이모션 2대 순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판매의 경우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출시 이후 공급제약 속에서도 약 2,600 수준의 판매를 유지하며 내수 판매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2~3개월치의 백 오더(Back order)를 보유하고 있는 수출 역시 전년 동월은 물론 누계 대비로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실적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연속 7천대 이상을 판매하며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공장가동이 중단 됐던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며 반도체 등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특별연장근로 등 총력 생산체제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 2월 판매실적...전년 56.8% 증가


르노삼성차가 지난달 내수 3718, 수출 7795대 등 총 115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4.7% 감소, 수출은 126.3% 증가, 전체적으로는 56.8%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의 경우 QM6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142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엔진별로는 LPe1254대 판매돼 전체 QM6 판매의 58.5%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이 884대로 LPe 판매의 뒤를 이었다. 'XM3'1062대 판매되며 QM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엔진별로는 1.6 GTe673, 벤츠와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터보 엔진 TCe 260389대 판매됐다. SM6는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한 283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73, 조에 127, 트위지 31대 등 231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6783,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945, 트위지 67대 등 7795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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