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아랍에미리트 국의 자율주행 현황을 정리했어요. 아랍에미리트는 아부다비(수도)와 두바이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련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의 경우, 지난 10여 년간 지속가능한 도시를 추구하며, 아부다비의 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Mubadala Investment Company) Master City (마스다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요. (이동수단 관련 프로젝트; 친환경 버스, 전기차, 충전소, PRT) 마스다시티는 2010년에 완공되었는데 시작 당시 중동 최초 무인 PRT(Personal Rapid Transit) 로 주목받은 바 있어요.

PRT(Personal Rapid Transit)는 정해진 노선에서 장애물이 없는 전용도로만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2018년에는 무인 자율주행 셔틀 버스를 도입해 승객을 수송하고 2021년에는 무인 택시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습니다. (Yas Island 지역 내 놀이시설과 쇼핑센터, 호텔, 식당을 잇는 10대 가량의 택시) 무인 택시는 아직 시험 단계로 무료 운행하게 됩니다.

한편 그간 호텔과 관광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던 두바이는 교통수단 및 인프라에도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2009년 이미 무인 메트로 전철을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5월, 두바이 경찰은 경찰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부터 순차적 운영: Acacus 그룹)

2019년 두바이 교통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였고 2021년 4월부터 크루즈 자동차를 도입했으며 2030년까지 두바이 전 시내 택시의 25%를 자율주행 택시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관광산업 연계)

아랍에미리트는 여름 한낮 온도가 50도까지 오르는 등 환경적 제약 요소가 있고, 대부분의 자율주행 기술은 해외기업 의존도가 높습니다. (수입) 따라서 기술을 관리할 수 있는 현지 인력이 확보되어야 하고,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가치에 기반한 투자가 필요하고, 기존 시장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꾸준히 시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랍에미리트 국 내 합리적인 정책들이 시행되어 새로 유입된 기술 산업이 전체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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