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시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 계절독감의 5~7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치명률 등이 델타 변이에 비해 약 4분의 1배 낮은 수준이나 예방접종 완료시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치명률 등이 델타 변이에 비해 약 4분의 1배 낮은 수준이나 예방접종 완료시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델타형 및 오미크론형 변이가 확정된 67207명 대상 연령표준화 중증화율 및 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은 0.38%, 치명률은 0.18%로 델타 변이(중증화율 1.40%, 치명률 0.70%)에 비해 약 1/4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독감의 2배 정도이며, OECD 주요국가와 거의 동일하다.

오미크론 치명률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낮아진다. 분석 결과 접종완료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로 분석됐다.계절독감은 매년 유행시기 동안 300700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3000명에서 5000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변이 분석 완료자 136000명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이고, 이는 계절 독감 치명률 0.050.1%와 동일하다.

반면 미접종시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분석되어,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의 57배에 달한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도,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에 불과하나, 미접종시의 오미크론 치명률 5.39%으로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 미접종 60세 이상의 델타 치명률은 10.19%에 달하며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20배 이상 높다. ,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은 지난해 12월 델타 유행 시기에 비해 치명률이 20분의 1 이하로 낮아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방대본은 예방접종을 3차까지 완료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동일해지는 것이라며 반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계절독감과 유사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접종을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아지면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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