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SM6와 BWM 3시리즈 평균 시세 가장 많이 하락해
SM6 2천만원대...BMW3시리즈 2400만원대

2월에 중고차를 살 계획이라면 국산차는 르노삼성차의 SM6, 수입차는 BWM 3시리즈(F30)을 구매할 절회의 기회다./사진: 엔카닷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월에 중고차를 살 계획이라면 국산차는 르노삼성차의 SM6, 수입차는 BWM 3시리즈(F30)을 구매할 절회의 기회다. 다른 차종 중 가장 중고차 가격 시세가 크게 떨어졌다. 반면 일반적으로 2월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 가계 지출 증가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낮은 시기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 구매를 미뤘던 중고차 구매 대기 수요와 신차 대기 이슈로 인해 예년 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낮은 0.25%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산, 수입차 전반적으로 일부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들의 시세 변동폭이 작았다.

8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우선 국산 인기 모델들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8% 소폭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작은 가운데 그 중 SM6가 가장 크게 시세가 하락했다. SM6는 전월 대비 2.66% 하락해 최대가 기준으로는 전월 보다 60만원 낮은 2000만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1월 신차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QM61.38% 하락했다. 이어 기아 K71.91%, 현대 코나가 1.04%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전체 평균 하락폭 보다 큰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쌍용 티볼리 아머는 유일하게 1%대로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

수입차의 경우 전체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33% 하락했다. BWM 3시리즈(F30)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2.58% 큰 폭으로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최소가 기준으로는 3.03% 하락해 전월 2500만원에서 2400만원대로 떨어졌다. 반면 동급 세그먼트인 벤츠 C클래스(W205)는 평균 1.03% 올랐다. 이 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1.88%, 쉐보레 더 뉴 스파크 1.50%, 아우디 뉴 A61.40%로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와 토요타 캠리(XV70)은 평균시세가 전월 대비 각각 1.04%, 0.98%로 다른 모델 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 증가가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월은 전통적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시즌이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 중고차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 및 신차 출고 지연 이슈로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본격적인 시장 성수기에 돌입하기 전 2월에 시세 하락세 있는 모델들을 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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