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보다 2145대 더 팔고 월간 신규 등록 대수 순위 1위 차지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서 벤츠 자존심 지켜...1위E 250 1316대, 3위 E 220 d 4MATIC 543대

1월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 2위를 차지한 BMW 520/사진: BMW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월 수입차 시장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지난해 월간 등록대수 순위 2위였던 BMW가 드디어 쿠테타에 성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폭스바겐도 볼보를 제치고 다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만 클럽 입성을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지프는 10위권에 가까스로 안착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브랜드별 월간 등록대수 순위 1위는 BMW가 차지했다. BMW1월 한달간 벤츠 보다 2145대 더 판매한 5550대를 기록했다. 3위는 만년 3위인 아우디가 1269대로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

4위부터는 반전이 시작됐다. 지난해 볼보에게 밀려 5위로 밀려났던 폭스바겐이 골프, 아테온, 파사트 신차를 쏟아내며 4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폭스바겐은 1213대를 기록했다. 볼보는 1004대로 5위로 밀려났지만 신차 출시 없이 월간 1000대 판매를 이어갔다.

이어 미니 819, 포르쉐 677, 포드 605, 렉서스 513, 지프 498, 쉐보레 455, 토요타 304, 혼다 295, 랜드로버 276, 링컨 156, 푸조 110, 마세라티 40, 캐딜락 37, 벤틀리 35, 롤스로이스 23, 폴스타 20, 시트로엥 19, 람보르기니 16, 재규어 15, 디에스 7대 순이었다.

반면 1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는 벤츠가 자존심을 지켰다. 벤츠 E 2501316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5209132, 벤츠 E 220 d 4MATIC5433위 였다.

한편,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7361대로 집계 됐다. 이는 전월 대비 27.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2.2% 감소한 수치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53(59.1%), 2000c~3000cc 미만 4966(28.6%), 3000~4000cc 미만 1466(8.4%), 4000cc 이상 174(1.0%), 기타(전기차) 502(2.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4491(83.5%), 미국 1758(10.1%), 일본 1112(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600(55.3%), 하이브리드 3266(18.8%), 디젤 3045(1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48(5.5%), 전기 502(2.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7361대 중 개인구매가 1843대로 62.5%, 법인구매가 6518대로 37.5%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496(32.2%), 서울 2247(20.7%), 부산 636(5.9%)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47(37.5%), 부산 1600(24.5%), 대구 754(11.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부족과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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