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상차림, 연휴기간 밥상, 그리고 해외 유명 음식, 레스토랑·호텔 요리까지 밀키트·냉동식품·반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HMR)과 레스토랑 간편식(RMR)이면 끝

명절 상차림도 이젠 밀키트 시대다.(사진: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한식 메뉴로 구성한 명절 상차림/ GS리테일 제공)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 설 명절 밀키트·냉동식품·반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HMR)과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주목받고 있다. 명절 상차림 뿐만 아니라 맛집, 해외 유명 음식 등 설 명절 기간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1만원까지 치솟은 배달비로 음식 배달 대신 밀키트 등을 즐기는 이들도 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직전 일주일간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매출이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했다.


명절 음식도 이젠 밀키트 시대


26일 업계에 따르면, 명절 음식도 이젠 밀키트 시대다. 밀키트만 있으면 손이 많이가는 명절 상차림 음식도 간편하게 뚝딱 만들 수 있다. 명절 상차림의 대표 음식인 잡채는 오뚜기 옛날잡채가 있으면 된다. 오래 걸리고 번거로운 음식인 잡채의 조리 시간을 5분가량으로 줄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떡국은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 사골 떡국이면 된다. 한국야쿠르트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렸던 유명 레스토랑 미쉬매쉬윈드민지 김오너셰프와 손잡고 내놓은 제품으로 진한 사골육수와 향긋한 표고버섯의 조화가 일품이며 쌀떡과 채소, 시즈닝 모두 소분 포장해 조리가 쉽다. 요리에 자신은 없지만 제대로 된 명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쿡킷의 '전복수삼소사태찜', '매생이굴떡국', '소고기버섯듬뿍잡채', '소고기육전과 모둠전' 4종을 적극활용하면 된다.

 

오뚜기 초간편 감자수제비 키트를 이용하면 전문점 못지 않은 감자수제비를 즐길 수 있다.(사진: 오뚜기)

 


설 연휴 집에서 간편하게 맛집·호텔 등 음식 즐겨볼까


설 연휴 기간 배달음식을 시켜먹자니 배달비가 비싸고 그렇다고 요리를 하자니 귀찮거나, 요리를 못한다면 가정간편식에 해답이 있다.

우선 오뚜기 초간편 감자수제비 키트를 이용하면 전문점 못지 않은 감자수제비를 즐길 수 있다. 반죽믹스와 육수티백, 건더기스프, 액상스프 등 조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포함돼 있어 반죽부터 육수내기까지 약 13분이면 된다. 오뚜기의 얼큰비법 매운탕 양념 바지락새우 순두부찌개 양념 차돌 된장찌개 양념 송탄식 사골 부대찌개 양념 등 오늘 밥상찌개 양념장’ 4종에 주재료만 준비해 넣으면 근사한 국물요리를 집에서 먹을 수 있다.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 하나면 호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신라호텔의 '프리미엄 떡갈비 밀키트'는 미국의 CAB(최상급 앵거스 품종 인증) 프리미엄 블랙 앵거스 비프 갈비 원육에 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더했다. 삼성전자의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통해 조리할 수 있는 전용 밀키트다.

집에서 롯데호텔의 양갈비 요리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에서 선보인 롯데호텔 1979’허브 양갈비는 뉴질랜드 청정 지역에서 자연 방목으로 자란 어린 양의 갈빗살 중 최고급 부위인 프렌치 랙을 그램 수에 맞춰 7~8대 담아냈다. 고기 굽는 법과 라따뚜이 조리법, 플레이팅 노하우까지 상세하게 기재된 레시피가 동봉돼 누구나 쉽게 조리 가능하다.

국내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가 빙그레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바삭한 크럼블을 토핑한 '쟈키쟈키 돈마호크 스테이크'만 있으면 설 연휴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가지 않아도 된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성한 육즙을 자랑하는 100% 국내산 돈마호크에 인기 스낵인 쟈키쟈키맛 시즈닝 빵가루를 더한 제품으로, 숯불갈비 소스, 방울양배추, 총알새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등 푸짐하게 구성됐다.

집에서 해외 유명 요리도 즐길 수 있다.(사진: 이케아 플랜트볼/ 이케아코리아 제공

 


설 연휴 해외음식 도전해 볼까..가정간편식이면 OK


집에서 해외 유명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우선 유럽의 감성을 원한다면 이케아의 플랜트볼이 답이다. 플랜트볼은 케아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미트볼의 맛과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되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해 만들어 고기 애호가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식품으로 스웨덴의 맛이 고스란히 담겼다. 플랜트볼이 싫은 사람은 이케아의 미트볼을 선택하면 된다. 전 세계에서 연간 10억 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케아 미트볼은 약간의 재료만을 사용해 고기의 맛을 풍부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독일에서 홈파티 특별식으로 즐기는 슈바이네 학센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SPC삼립의 정통 독일식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그릭슈바인이 선보인 슈바이네 순살학센은 돼지 앞다리에 7가지 향신료를 넣고 48시간 저온 숙성했으며, 3시간의 훈연 조리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조리가 간편해 해동 후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오븐 등으로 데우기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멋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이국적인 재료와 향신료 등으로 특별하게 즐기는 아시아의 맛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동원홈푸드의 더반찬&이 선보인 태국 음식 전문점 툭툭누들타이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연남갈비국수는 돼지 등갈비와 목살을 푸짐하게 담아낸 쌀국수로 손질된 식재료들과 양념을 넣기만 하면 된다.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은 다진 돼지고기와 태국고추, 바질 잎 등을 함께 볶은 양념소스 제품으로, 각종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작년처럼 올 설도 집에서 단출하게 보내야 하는 귀포족(귀성을 포기한 사람)과 혼설족(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 레스토랑 간편식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식품업계는 귀포족, 혼설족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음식은 물론 유명 맛집의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1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0191017억원 규모보다 85% 성장한 수준이다. 유로모니터는 오는 2025년까지 해마다 31%가량 성장해 725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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