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주) 지분 제로… 단순 관계사일 뿐

▲ 구원파 파문과 관련, 한국콜마가 애터미(주)와 관계를 명확히 했다

[컨슈머와이드 - 전휴성 기자]세월호 참사와 관련, 한국콜마가 애터미화장품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구원파 의혹설에 오른 애터미(주)는 비즈니스 파트너사라는 것. 이는 혹시 있을 구원파 불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애터미(주)가 구원파가 아님을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파 의혹설이 애터미(주)를 넘어 한국콜마까지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콜마와 애터미(주)와의 관계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 이들은 애터미(주)가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한국콜마 화장품이라고 광고하고 있다며 한국콜마가 애터미(주)의 지분을 45%나 소유하고 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는 3일 애터미(주)는 유통회사로 파트너사라며 시중에 나돌고 있는 애터미(주)지분 보유설은 루머라고 못 박았다. 관계자는 “세간에 애터미(주)와 한국콜마 간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며 “한국콜마는 화장품을 제조해서 콜마비앤에이치에 납품하고 이 회사가 유통회사인 애터미(주)를 통해 판매하는 구조다. 한국콜마와 이마트와 같은 유통채널 같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콜마는 애터미(주)의 지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아마도 콜마비앤에이치 회사가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합작해서 만든 것을 오해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 애터미(주) 관련 영업사원이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 전부터 지속적으로 시정해 줄 것을 애터미(주)에 요청하고 있다”며 “한국콜마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터미(주)는 한국 대표 화장품 ODM·OEM사인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 연구원이 합작하여 만든 콜마비앤에이치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유통회사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유병언 일가의 횡포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불매운동리스트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 리스트에는 '노른자쇼핑'과 '다판다','온나라', '문진미디어' 등 총 12개의 업체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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