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쿼드 인터버 인덕션...가열 성능 떨어지는 인덕션 용기 음식 2배 이상 빠르게 조리
코웨이, 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 상판 전면 가열 공간, 용기 형태와 크기에 제한 없이 다양한 종류의 조리도구 사용가능
쿠쿠,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국내 최초 탐침형 온도계 활용

LG전자가 선보인 쿼드 인버터 인덕션(LG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신제품 출시로 국내 인덕션(전기레인지)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각사마다 신기술을 총동원했다. 지난해 11월 쿠쿠가 3구 화이트 세프스틱 인덕션을 출시한데 이어 12월 코웨이가 노블 인덕션 프리덤을, 임인년 1LG전자는 쿼드 인버터 인덕션을 선보이며 고객 흡수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쿼드 인터버 인덕션...가열 성능 저하 인덕션 용기 음식 2배 이상 빠르게 조리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전자가 출시한 쿼드 인터버 인덕션은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음식을 2배 이상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쿼드 인버터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인버터 코일에 전류를 통과시키는 입구 역할을 하는 반도체(IGBT: 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를 기존 LG 제품 대비 2개에서 4개로 늘려 코일의 부하를 낮춰 더 많은 에너지를 용기에 전달함으로써 저효율 용기에서도 조리속도가 비슷한 화력을 가진 3300와트(W)보다 대화구 기준으로 조리속도가 2.3배 빠르다.

또한 신제품은 코일과 용기간 거리를 줄여 가열 속도를 향상시킨 2층 코일 구조 안전한 조리를 위한 최고 등급의 내열 코일 과열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코일 설계 과열을 사전 방지하는 코일 과열감지 센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핵심부품 보호 설계 등 화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5중 고화력 부스터기술로 3400와트 초고화력의 국내 3구 플러그타입 인덕션 제품 중 최저 전기료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더욱 강화된 안전성도 갖췄다. 상판 온도의 급상승을 감지해 자동으로 출력을 제어하는 상판 과열방지 시스템과열 방지를 위한 풍량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변속 쿨링팬정전기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는 정전기 방지 시스템22종의 안전장치시스템이 탑재됐다. 긁힘에 강하고 청소하기 편한 미라듀어 상판, 핵심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IH(Induction Heating) 코일 10년 무상보증 등 LG 디오스 인덕션의 차별화된 장점은 그대로 계승됐다.

화구 경계가 없는 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사진: 코웨이)

 

 


코웨이, 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 상판 전면 가열 공간


LG전자가 쿼드 인버터기술을 적용한 인덕션을 내세웠다면 코웨이는 구간 경계선이 전혀 없어 전체 면적에서 자유롭게 가열이 가능한 인덕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코웨이 노블 인덕션 프리덤은 상판 전면을 가열 공간으로 활용해 용기를 원하는 위치 어디에나 놓을 수 있어 형태와 크기에 제한 없이 다양한 종류의 조리도구를 배치할 수 있다. 용기 모양에 따라 화구 가열 사이즈가 알아서 조절되기 때문에 넓은 팬, 사각그릴 등 부피가 큰 용기도 문제없이 요리 가능하다. 또한 전체 화구를 최대 7200W 출력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종류의 음식도 단시간 내에 가열할 수 있다. 각 화구는 18단계로 정교하게 개별 화력 조절이 가능해 요리에 맞는 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탐침형 온도계를 활용한 쿠쿠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쿠쿠)

 


쿠쿠,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국내 최초 탐침형 온도계 활용


쿠쿠는 국내 최초로 탐침형 온도계를 활용한 인덕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쿠쿠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의 가장 큰 무기는 무선 타입 탐침형 온도계다. 그동안 오븐이나 수비드 요리에서 사용되던 무선 타입 탐침형 온도계를 전기레인지로 조리할 때 온도 조절이 힘들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내 전기레인지 업계 최초로 인덕션 부속품으로 구성됐다. 셰프스틱으로 이름 붙여진 탐침형 온도계는 용기에 담긴 고기, 국물, 기름 등 식재료에 바로 꽂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인덕션레인지 본체와 연동되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세부적인 요리 콘트롤을 지원한다. 셰프스틱을 이용하면 요리가 끓자마자 자동으로 화력을 낮춰 용기 속 음식물이 끓어 넘쳐 흐르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주고, 여기에 원하는 익힌 만큼 필요한 화력과 가열시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그동안 밥솥과 전기레인지 등 누적 판매량 1800만 대로 성능을 검증받은 IH(인덕션히팅) 가열기술과 인덕션 코일 온도제어기술 등이 탑재됐다.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에 탑재된 한 개의 대형 화구는 제품 대비 27% 커진 면적에 최대 3000W의 출력으로 사이즈가 큰 용기도 가장자리까지 빠르고 강력하게 가열한다. 나머지 두 개의 화구는 분리해 사용하거나 와이드 플렉스존으로 확장하는 등 조리 도구의 사이즈 및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덕션 상판에 용기를 올리면 자동으로 위치를 감지해 별도로 화구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