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해 사전계약 진행...계약 신청은 온라인으로, 이후 오프라인 영업점 통해 진행
영업점 관계자 “온라인통해 사전계약 신청...사전계약은 계약자가 직접 선택 또는 임으로 정해진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진행”
“타호 보다 타호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을 선택해야 차량 더 빨리 받을 수 있어”

쉐보레의 초대형 SUV 타호가 12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사진: 쉐보레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쉐보레의 초대형 SUV 타호가 12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사전계약은 쉐보레 영업점이 아닌 쉐보레 온라인샵에서 진행된다. 타호가 쉐보레의 첫번째 온라인 판매 모델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쉐보레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쉐보레는 볼트EUV2022년형 볼트EV를 브랜츠 최초로 온라인으로 판매했다. 이후 계약 등의 과정에서 오프라인 영업점과 연계 운영했다.

12일 쉐보레에 따르면, 드디어 대형 SUV 타호가 국내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쉐보레 온라인샵을 통해서다.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는 사전계약이 안된다. 계약부터 차량인도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쉐보레 최초 온라인 판매 모델이 되는 셈이다. 온라인 전용 판매모델은 사전계약부터 본계약, 그리고 차량인도 등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일반적으로는 온·오프라인(영업점)에서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이후 오프라인(영업점)에서 본계약과 차량인도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최근 쉐보레는 볼트EUV2022년형 볼트EV 사전계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본 계약, 차량인도 등은 정해진 영업점을 통해서 진행된다.

쉐보레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사전계약이라 홈페이지(온라인)에서 계약금 정도를 결제하는 것이라며본 계약 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객에게 가장 편한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 인도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달랐다. 영업점에서는 볼트EUV2022년형 볼트EV 사전계약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차량 인도시점은 오는 3월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쉐보레 영업점 관계자는 타호의 사전계약이 쉐보레 온라인샵에서 진행되는 것은 맞지만 영업점을 통해서 본계약 및 차량인도가 이뤄진다차량인도 시기는 현재 3월쯤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정리하면 온라인샵에서 사전계약을 진행하면 중간에 영업사원 코드를 넣는 부분이 있다. 영업사원 코드(사원번호)를 넣지 않으면 계약자 인근 영업점으로 연결된다. 이후 지정한 영업점(사원) 또는 임의로 정해진 영업점에서 해당건에 대한 전산을 입력하고, 사전계약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계약금을 내기 위한 가상계좌를 받게 된다. 그 가상계좌를 통해 계약금 10만원을 입금시키면 사전계약이 완료된다. 입금한 계약금 10만원은 계약 취소시 100% 돌려받을 수 있다.

A 쉐보레 영업점 관계자는 첫날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차를 빨리 인도 받고 싶다면 계약순서가 중요하다. 나중에 취소해도 되니 우선 사전계약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호 보다 타호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을 선택해야 차량을 더 빨리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사전계약시 시작된 타호는 지난 1994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 GM 브랜드 산하에서 ‘SUV의 제왕이라 일컫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와 럭셔리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고 있는 GMC 유콘(YUKON)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5세대에 걸쳐 새롭게 태어난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High Country)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 모델로 출시된다. 크기는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 4세대 모델 대비 125mm 길어져 휠베이스(3,071mm)3미터가 넘는다. 2열 레그룸은 1067mm이며, 특히 3열 레그룸은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886mm에 달한다. 성인 7명이 탑승해도 장거리 이동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다. 적재용량도 초대형이다. 3열을 편상태의 기본 적재용량은 722리터이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용량은 3480리터다.

타호의 외형디자인은 대담하고 위엄 있는 디자인 요소를 유지한 채 보다 젊은 감성이 가미된 쉐보레 특유의 최신 패밀리룩이다. 전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물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Active Aero Shutters)가 장착됐다.

실내에는 다양한 편의 사양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석에는 12인치 LCD 클러스터와 15인치 대형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1열 헤드레스트 뒤에는 HDMI 포트 2,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2개를 지원하는 12.6인치 듀얼 컬러 터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됐다. 센터패시아에는 10.2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 스크린이 적용됐으며, 첨단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케이블 연결없이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1열에는 자동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가, 2열에는 열선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또한,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ynamic Fuel Management, 이하 DFM)이 적용됐다. 연비는 GM 북미 인증 데이터 기준 6.8Km/L. 특히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를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daptive Air Ride Suspension)이 기본 탑재됐다.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지상고를 20mm 낮춰 공기역학과 연비를 개선해주며, 오프로드 주행 시 모드에 따라 25mm에서 최대 50mm까지 차고를 높여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가능케 한다. 또한 대형 SUV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진동과 롤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를 자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을 장착돼 노면의 컨디션과 상관없는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타호에는 편의·안전 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앞좌석 센터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다. 전방 보행자 감지(Forward Collision Alert) 및 제동 시스템(Automatic Emergency Braking)을 비롯해 4대의 카메라로 차량 외부를 360도 모든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주는 운전석 시트 햅틱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힐디센트 컨트롤 및 힐스타트 어시스트 등 전방위 안전 사양 등이 기본 장착됐다.

이밖에 캐딜락 제품에서 선보인 바 있는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로 작동하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트라이존 오토 에어컨0개의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듀얼 커넥션 블루투스2개의 220V 파워 아울렛 등 다양한 편의 사양들이 기본 적용됐다.

타호는 하이컨트리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단 보다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LED 블랙 보타이(프런트) 및 리어 블랙 보타이, 블랙 타호 레터링과 블랙 하이컨트리 로고, 보타이 프로젝션 퍼들램프가 제공되는 타호 다크 나이트(DARK KNIGHT)’ 스페셜 에디션도 제공된다. 타호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 기준 9253만 원,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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