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고차 시세 올라...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 2.32% 상승, 최고가 기준 약 90만원 상승한 1871만원
수입차 전반적으로 하락세...BMW 3시리즈 2500만원대, 미니쿠퍼 2600만원대 구매 가능

엔카닷컴이 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사진: 엔카닷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월 중고차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국산차 대신 수입차가 더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신차 대기 기간이 긴 국산차의 중고차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입 브랜드 인기 세단 모델들은 아직 상승폭이 가파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엔카닷컴이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6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통상 1월은 중고차 가격이 하락한다. 그러나 올해는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인년 새해 1월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0.29% 하락했다. 오히려 국산차의 경우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국산차의 경우 2019년식 인기모델들의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06%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 및 르노삼성의 세단 모델과 기아 RV 모델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는 가장 큰 폭으로 2.32% 상승해 최고가 기준 약 90만원 상승한 1871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쏘나타 뉴 라이즈는 0.40%, 그랜저 IG0.24% 평균 시세가 소폭 올랐다. 르노삼성 SM6의 경우 전월 대비 1.57% 상승세를 기록해 더 뉴 아반떼 AD 다음으로 시세 상승폭이 컸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니로의 시세가 전월 대비 1.57% , 스포티지 더 볼드가 0.34%, 더 뉴 카니발이 0.30% 상승했다. 또한, 더 뉴 K5 2세대는 기아 세단 모델 중 유일하게 시세가 0.99% 상승했다. 반면, 르노삼성 QM62.07%, 제네시스 G701.22% 하락했다.

수입차의 경우 2019년식 전체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66% 하락했다. 미니 쿠퍼는 3.07%, BMW 3시리즈(F30)3.04%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시리즈의 경우 최소가가 4.26%로 떨어져 최소가 기준 2500만원대부터, 쿠퍼는 최대가 기준으로 5.45%까지 하락해 전월 대비 약 150만원 낮은 26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 외에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1.50%, 아우디 A4(B9)1.23%, 렉서스 ES300h 7세대는 1.02%로 평균 하락폭 보다 큰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BMW 5시리즈(G30)0.75%,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는 0.53%, 포르쉐 카이엔(PO536)0.49%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작년 연말 구매 대기 수요가 몰리기 시작하는 1, 특히 올해는 신차 대기 기간이 긴 국산차의 중고차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반면 수입 브랜드 인기 세단 모델들은 아직 상승폭이 가파르지 않아 수입차 고려 구매 고객은 연초 시기를 잘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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