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20년 미국경제는 -3.4%로 떨어졌지만 올해 ('21년) 5.7%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미국 정부는 그간 어떤 정책을 추진했을까요?

먼저 ‘20년 3월 미국 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 연방기금금리를 0%로 내리고 3개월 간 통화공급을 늘렸습니다. (3~6월/3조 달러 증가) 재정정책의 경우 '20년 3조6천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GDP의 17%) '21년 3월 전국민에게 140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총 1조9천억 달러 추가 지출)(고소득층 제외)

결과적으로 고용이 꾸준히 늘고, 20년에 줄었던 일자리의 80%를 다시 회복했으며(비농업부문: -2236만 개 >> +1816만 개) GDP갭률도 축소되었습니다. (-10.8%>> 1.7%) *GDP갭: 잠재 국민총생산량과 실제 생산량의 차이*

미국 GDP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미국 GDP는 소비 비중이 높은데(70%), 소비지출 중 서비스 부문이 65%를 차지합니다. 서비스 부문은 '21년 6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타분야(내구재소비/소비지출의 12%)는 4월에 이미 코로나19 직전 대비 39%가 증가했어요. 이에 대해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22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21년 10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30년만에 최고치로('90년 이후) 정부는 새로운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현재 미국중앙은행은 (연준) 테이퍼링을 결정한 상태인데, (TAPERING: 국채 및 모기지 채권 매입 규모 축소; 1200억 달러>> 1050억 달러) 이로 인해 금리 인상 및 거품 영역에 있는 주가·집값 하락으로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 외 미국이 안고 있는 과제로 무역수지 적자와 연방정부의 부채 ('21년 2분기 28조 5294억 달러) 문제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미국 정부의 선택을 지켜보며 내년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는 우리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지도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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