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폴스타 2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4개의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
100% 온라인 판매, 신개념 전시공간과 시너지 통해 고객에게 프리미엄 경험 제공
출시 첫 해 7곳의 리테일 터치 포인트 고객 접점 확보...약 500억원 투자해 2024년까지10 곳으로 확대

21일 폴스타코리아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판매 전략 및 방식, 신차 출시 계획 등을 밝혔다./사진: 폴스타코리아의 함종성 대표이사가 폴스타 5로 출시될 프리셉트 콘셉트 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폴스타가 드디어 국내 상륙했다. 21일 폴스타코리아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판매 전략 및 방식, 신차 출시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폴스타코리아의 함종성 대표이사는 폴스타 코리아는 내년 1월 폴스타 2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개의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단순히 국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아닌, 전기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폴스타코리아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대도시에 론칭 첫해부터 7곳에 리테일 터치 포인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더불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가격뿐만 아니라 고객 최고의 베네핏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타사와 다른 것은 온라인 구매방식의 차별화다. 차량선택부터 결제까지 전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도 볼보가 국내에 구축한 31개 서비스센터에서 폴스타 고객 역시 차별없이 차량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일반부품 보증 기간 연장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폴스타코리아 국내 판매 전략 4가지를 공개했다.

폴스타코리아의 함종성 대표이사가  폴스타의 국내 판매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코리아 신차 출시 계획


폴스타 코리아는 내년 118일 폴스타 2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 총 4개의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년 118일 폴스타2, 2023년 폴스타3, 2024년 중형 SUV인 폴스타4와 대형 력서리 스포츠 세단인 폴스타5를 출시한다. 이날 폴스타코리아는 론칭행사의 데미를 장식한 폴스타 5로 출시될 프리셉트 콘셉트 카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함종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공개된 프리셉트는 폴스타의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순수(Pure), 진보(Progressive), 성능(Performance)을 기반으로 폴스타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세계 딱 두 대 밖에 없는 프리셉트 중 한 대를 국내에 전시한다. 폴스타가 재정의하는 프리미엄 전기차의 모습을 국내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프리셉트는 약 일주일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데스티네이션 서울에 전시된다.

 

폴스타 5로 출시될 프리셉트 콘셉트 카/ 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코리아, 100% 온라인 판매


폴스타코리아는 100% 온라인 판매 정책을 편다. 차량 주문은 물론 시승 신청과 문의, 그리고 예상 출고일, 차량인도까지 100%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결제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폴스타코리아는 오토파이낸싱 서비스를 도입했다.


폴스타코리아, 리테일 터치 포인트 운영


폴스타코리아가 100% 온라인 판매 정책 대안으로 리테일 터치 포인트를 운영한다. 리테일 터치 포인트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그렇다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은 아니다. 전시공간으로 꾸며진 새로운 개념의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폴스타코리아가 출시한 차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상담사로부터 차량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차량 인도 지점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기존 판매 대리점과 다른점은 상담사가 차량 구매 강요 등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운영은 폴스타코리아가 아닌 협업 딜러사들이 맡는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리테일 터치 포인트는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전시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에게 더 프리미엄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는 곳이라며 전통적인 영업사원이 없는 전시공간에서 고객은, 마치 갤러리에 온 것처럼 자신의 속도에 맞춰 브랜드와 차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고 차량 전시와 시승은 물론, 온라인으로 구입한 차량 인도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는 리테일 터치 포인트를 오는 2024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해 총 10곳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2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에 스페이스 경기’, 내년 1월 중 부산 센텀시티에 스페이스 부산’, 그리고 1분기 내 데스티네이션 제주를 오픈한다. 3분기 내에는 대전과 대구, 광주에 차량 출고 및 시승센터를 오픈하여 론칭 첫 해인 내년 내 7곳의 전국 주요 대도시에 리테일 터치 포인트를 마련한다. 오는 2024년까지 3곳을 추가해 총 10곳의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

 


폴스타코리아, 정비 서비스


폴스타코리아는 전기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볼보자동차와 연계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구축한 전국 31곳위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점검 및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도 5년 또는 10km를 기본 제공하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으로 진행한 수리에 대해서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전국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폴스타코리아, 가격 정책


폴스타코리아는 브랜드 론칭날인 21, 앞으로 출시될 차량에 대한 가격 정책을 공개하지 않았다. 내년 118일 폴스타2 출시 때 차량 스펙 및 가격 등을 공개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프리미엄 전기차를 표방하는 폴스타코리아가 어떤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할지 주목된다. 특히 가격은 내년 전기차 지원금 여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부는 내년 전기차 지원금 축소를 밝힌바 있다. 따라서 폴스타2 가격이 5500만원을 넘어설 경우 지원 대상 차량에서 제외된다. 구매자 입장에선 적잖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폴스타2 등 향후 출시할 전기차 가격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 없다아마 내년 폴스타2 출시에 임박해 가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 차량인도 시기


폴스타코리아는 이날 내년 118일 출시한 폴스타2의 차량 고객 인도 시기도 밝혔다. 이날 관계자는 폴스타코리나는 내년 첫 자 출시와 동시에 사전예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계약 후 4월 중순부터는 순차적으로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전기차의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본다면 사전계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에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게획이라며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 , 니즈 충분히 반영해 재고를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거 덧붙였다.

폴스타코리아가 국내 론칭을 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중국산 전기차라는 선입견이다.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협업해 만든 전기차 업체다. 특히 내년 118일 국내에 출시되는 폴스타2가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에 대해 폴스타코리아의 함종성 대표이사는 폴스타 지난 2017년 볼보자동차와 지리 홀딩스가 설립한 자동차 회사다. 실제 폴스타는 본사를 스웨덴에 두고 있다.  지분자체는 49.5%를 볼보자동차가 소유하고 있다. 이밖의 지분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폴스타는 중국 자본의 차라고 보긴엔 어렵다. 스웨덴 볼보 자동차의 전략과 방향성을 받는다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의 보다 실제적인 가격정책, 국내 판매 전략 등은 내년 118일 폴스타2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