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온풍 기능 공기청정기 출시
다이슨, 프롬알데히드 제거 기능 앞세운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집 안 공기 알아서 관리해주는 공기청정기 출시

최근 가전업체들이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사진: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LG퓨리케어 에어로타워/ LG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코로나19, 계절적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이 된지도 오래됐다. 업체들이 공기 청정 및 세균 제거등 기본 기능은 물론 최근 온풍, 디자인, 프롬알데히드 제거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으로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LG퓨리케어 에어로타워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온풍이 나온다는 점이다. 지금껏 공기청정기는 온풍이 지원되지 않다보니 겨울철에 사용하는데 다소 추웠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은 온풍기능이 포함돼 온풍 기능을 선택하면 에어로타워가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해당 공간을 빠르게 데워준다. 이 기능은 LG전자가 19제곱미터(m2)의 실험실에서 자체 시험한 결과 20도(℃)의 실내 온도를 9분만에 약 5도 높였다. 16~30도까지 1도 간격으로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날씨가 쌀쌀한 환절기나 아이를 목욕시킨 후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람의 세기를 10단까지 세밀하게 조절해 송풍할 수 있다. ▲바람을 사용자 쪽으로 보내 실내에서 운동할 때에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집중청정모드 ▲직접 닿지 않도록 바람을 위쪽으로 내보내 재택근무, 학습 등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한 공간청정모드 ▲에어로타워가 실내 공기질을 감지해 알아서 바람 세기를 조절해 주는 자동운전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아울러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해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해주는 UV나노(UVnano) 기능도 적용됐다.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극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해 주는 위생기능도 계승했다. 디자인도 독특하다. 품 아래쪽에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을, 위쪽은 바람 부는 협곡에서 영감을 받은 2개의 타워 디자인이 적용됐다. 여기에 샌드 베이지, 네이처 그린, 레드 우드, 크림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등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더해 집안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출시일은 오는 23일이다.

포름알데히드까지 제거해 주는 다이슨 신제품(다이슨)

다이슨은 독성이 강한 '포름알데히드'를 없애주는 기술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다이슨은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4종 모두 헤파(HEPA) H13 등급을 충족한다. 여기에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를 제외한 나머지 3종은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내장돼 포름알데히드를 지속해서 감지·제거해준다. 또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반려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0.1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입자를 99.95% 제거하고, 신종 인플루엔자A로 알려진 H1N1 바이러스를 제거해준다. 활성탄소필터가 벤젠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 이산화질소 등 유해할 수 있는 가스와 공기 중 냄새를 제거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집 안 공기를 알아서 관리해주는 2022년형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Bespoke 큐브™ Air)’(사진: 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집 안 공기를 알아서 관리해주는 2022년형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Bespoke 큐브™ Air)’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까지 사용자 맞춤형으로 진화해 공기 질 관리가 더욱 편리해진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전원이 꺼져 있어도 10분마다 실내외 공기 질을 분석, 학습해 오염도를 예측하고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기기 스스로 집안 공기를 청정하게 해 준다. ‘마이크로 에어 센서(Micro Air Sensor)’가 있어 레이저 광원으로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빈틈 없이 감지해 주고, 스마트절전모드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대 32% 감소시켜준다. 여기에 필터 속 항균부터 공간 제균까지 해주고, 집진필터에 포집된 세균을 99% 살균하고, 항균 구리 집진필터로 필터 내 세균 증식을 99.9% 억제, 바이러스를 99% 불활성화 시킨다.필터 내 곰팡이 성장을 억제해 주고 팬 가장자리를 UV-C LED로 99.9% 살균해 살균·항균·제균까지 해 준다. 삼성만의 독자적인 ‘무풍청정’ 기술도 적용돼 직바람 없이 저소음 청정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 집에서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트렌드에 따라 개인 생활공간을 위한 제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업체들이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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