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컨소시엄 선정, ‘21.12월 공사 계약, ‘21.12월말 착공, ‘25.9월 개통
마천역(5호선)~복정역(8,분당선)·남위례역(8호선), 총 연장 5.4㎞, 12개소 정거장

서울 위례선(트램)이 12월 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위례선 트램은 오는 2025년 9월 개통될 예정이다. / 노선도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서울 위례선(트램)이 12월 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위례선 트램은 오는 2025년 9월 개통될 예정이다. 위례선 트램은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까지 노면전차(트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16일 서울시는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지난 14일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각종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우선시공분부터 금년 12월말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4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위례선 트램이 2025년 9월 개통되면 57년만에 서울시에 다시 부활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타지자체에서도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위례선 트램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트램이 여러 도시들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을 건설하고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양측에 설치하는 등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복정역(8호선, 분당선)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는 승강장에서 복정역으로 직결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연결통로를 신설하여 환승동선을 단축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이용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다.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하여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최대화 하였으며, 종합관리동 건물 상부에는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하여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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