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연말이 다가오자 뷰티, 패션 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진다. 14일 알린 기부 및 자선행사 소식을 모아봤다. 록시땅은 대한간호협회에 핸드크림 2,800여 개를, 유니클로는 복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약 2천만 원 상당의 히트텍 및 다운 제품 800벌을 기부하며, 리만코리아는 연말 자선 음악회 ‘THE LIGHT’를 개최한다.

록시땅(L’OCCITANE)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대한간호협회에 솔리데리티 핸드크림 2,800여 개를 기부했다. 코로나19와 사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손소독제 사용이 빈번한 의료진들이 건조한 겨울철에 손 트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습력이 높은 제품으로 준비했다. 솔리데리티 핸드크림은 기존 록시땅 시어 버터 핸드크림에 일랑일랑의 플로럴 향이 가미된 달달한 히비스커스 향의 핸드크림으로, 판매 수익의 100%를 부르키나파소 공화국 여성의 정치적, 경제적 권한을 부여하는 NGO 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유니클로는 아동복지전문 사회복지법인인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복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약 2천만 원 상당의 히트텍 및 다운 제품 800벌을 기부했다. 유니클로는 우리 사회의 소외 이웃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는 대한사회복지회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니클로는 지난 6일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에 약 7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블르쿠로스의료봉사단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부된 의류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 서포터즈 및 장애인 활동가 등에게 전달된다.

화장품 유통기업 리만코리아는 오는 18일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 ‘THE LIGHT’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리만코리아와 30만명 회원은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자발적으로 모을 예정이며, 기부금은 아동 청소년 교육 및 환경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된다. 리만코리아와 CJ ENM이 공동 기획한 이 행사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도 참여한다. 행사 1부에서는 롱티보, 쇼팽,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솔로 무대로, 슈베르트 즉흥곡 4곡과 라벨의 ‘La Valse’가 연주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첼리스트 홍진호,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 그리고 스트링 콰르텟이 무대를 꾸미며,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볼레로’, 브람스 ‘헝가리안 무곡’ 4·5번 등 총 6곡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