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판매실적, 대부분 지난해 실적 넘어서...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올해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폭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폭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란, 캐치패션에 이어 트렌비가 11월 판매 실적으로 공개했다. 업계 1위인 머스트잇은 내년 초 올해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따라서 정확한 성장수치는 내년초나 돼야 알 수 있지만, 이미 이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발란, 캐치패션에 이어 트렌비가 11월 판매실적으로 공개했다. 트렌비는 지난달 거래액이 500억원으로 전년 동월 166억원보다 201% 급증했다. 트렌비는 연말인 이달 거래액 800억원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발란은 11월 거래액 5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461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거래액 경신이자 2개월만에 거래액 1000억원 돌파했다. 지난달 순 방문자(MAU)600, 누적 앱설치는 200만을 돌파했다. 월간 앱 신규 설치자수도 38만명으로 늘었다. 발란 내 평균 객단가는 6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발란은 내년 목표 거래액을 기존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2000억원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총 거래액인 512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치 거래액을 불과 한달만에 넘어섰다. 이런 성장세라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은 따놓은 당상이다.

캐치패션은 지난 911월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방문자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8%증가했다. 이용자수는 382% 늘어났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직접 결제하는 캐치구매거래액은 195% 증가했다. 이는 11월 한달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5배 신장, 캐치구매 거래액은 3배 급증한 수치다, 캐치패션은 정확한 거래액 수치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것은 틀림이 없다.

머스트잇은 지난달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11월 한달 단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초 쯤에 올해 전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머스트잇은 지난달 실적자료 공개를 통해 누적 거래액 9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연내 1조원 돌파를 예고했다. 또한 올해 연간 거래액 목표인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관련기사 참조) 경쟁사의 11월 실적 성장률을 빗대어 보면 머스트잇도 이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모바일인덱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성장세는 월사용자수 급증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11MI TOP 50’ 리포트에 따르면, 트렌비가 11월 사용자수 급상승 순위 22위에 올랐다. 트렌비는 11월 사용자수 694487명으로 전월 보다 1637(29.94%) 증가했다. 업계 1위인 머스트잇은 사용자수 35100명으로 전월대비 45.72%(109842) 증가하며 33위에 올랐고, 발란은 사용자수 565938명으로 전월대비 19.53%(92486) 증가하며 39위에 랭크됐다. 캐치패션은 50위에 들지 못했다.

관건은 업계 순위다. 이들이 공개하는 성장률 등으로는 업계 순위를 점쳐볼 수 조차 없다. 지난해에는 머스트잇이 연간 거래액 2500억원으로 업계 1위였다. 이어 트렌비 1000억원, 발란 700~800억원 순이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과연 업계 순위가 바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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