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패션, 11월 방문자수 전년 동기간 대비 98%증가...이용자수 382% 증가, 거래액 195% 증가
발란 정확한 수치 공개와 대조적...캐치패션, 내부 지침 상 (실적 수치를) 공개 어려워
캐치패션, 머스트잇 내년초 2021년 실적 공개 예정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발란에 이어 캐치패션도 11월 실적을 공개했다. 그러나 캐치패션은 발란이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한 것과 달리 성장률만 밝혔다. 따라서 거래액, 방문자수, 이용자수의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다. 따라서 내년 초 연간 실적을 발표해야 캐치패션의 정확한 실적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캐치패션은 이번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방문자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8%증가했고, 이용자수는 382% 늘어났다고 밝혔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직접 결제하는 ‘캐치구매’ 거래액은 195% 증가했다. 11월 한달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5배 신장, 캐치구매 거래액은 3배 급증한 것이다.
캐치패션은 해외직구 극성수기라고 볼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국내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해외 명품 직구 채널을 직접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럭셔리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가격 비교 후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성장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발란은 11월 거래액 572억원, 순 방문자(MAU) 600만, 누적 앱설치 200만을 돌파했으며, 월간 앱 신규 설치자수도 38만명으로 늘었고, 발란 내 평균 객단가가 6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구체적인 실적 데이터를 공개했다.(관련기사 참조)
이에 대해 캐치패션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내부 지침 상 (실적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다”며 "현재 어떤것도 결정난 것이 없다. 그러나 연말정산 때 공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 1위인 머스트잇과 비슷하다. 머스트잇도 11월 판매실적 공개에 머뭇거리는 모양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11월 한달 단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초 쯤에 올해 전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11월 및 12월 실적은 내년 초에 공개되는 2021년 실적때나 정확하게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캐치패션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결산도 발표했다. 11월 인기 브랜드 1위는 ‘메종 마르지엘라’가 차지했다. 이어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버버리’ , ‘아크네 스튜디오’ 순이었다. 11월 한달 간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상품의 경우 ▲가방에서는 ‘버버리 스트라이프 드로우스트링 파우치’와 ‘블랙 파우치백’이 나란히 가장 인기가 많았다. ▲슈즈 카테고리에서는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로우탑 스니커즈’ ▲의류와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는 각각 ‘메종 키츠네 더블 폭스 헤드 패치 티셔츠’, ‘발렌시아가 로고 자수 코튼 캡’ ▲리빙에서는 ‘비누비누 스톤 인센스 버너 & 샌달우드 인센스 세트’ ▲키즈에서는 ‘미니 로디니 팬더 패치 패딩 코트’가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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