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관계자 “에어백 결함 발견 맞으나 결함 개선 후 고객인도 시작”
국토부, 아우디 A8, 마세라티 등 수입차 및 상용차, 이륜차 등의 리콜도 발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 지프는 개선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 중이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달 출시 후 사전계약에서만 400대가 팔린 지프의 그랜드체로키L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에어백 관련 결함이다. 지프는 결함을 개선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 중이다. 또한 아직 인도 이전 차량 역시 결함 개선 후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17일부터 1021일까지 제작된 지프 그랜드체로키L에서 에어백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출돌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는 이달초부터 고객에게 차량인도가 시작됐다.

지프는 에어백 결함을 개선한 차량 75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나머지 614대에 대해서도 개선 뒤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지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것은 맞으나 고객에게 차량 인도 전 결함을 모두 개선했다이번 결함으로 고객이 공식서비스센터로 갈 필요가 없다. 국토부의 보도자료가 다소 늦게 배포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토부는 아우디 A8, 마세라티 등 수입차 및 상용차, 이륜차 등의 리콜도 발표했다. 우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8 60 TFSI LWB qu. 134(판매이전 포함)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 변속장치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국토교통부는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 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등 4개 차종 36(판매이전 포함)에서 연료호스 내 온도/압력 센서 케이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 및 파손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 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일부터 에프엠케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FH 트랙터 등 2개 차종 3095대의 경우 가변축 제어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구동축 하중이 10톤 이상임에도 가변축의 자동 하강이 지연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0부터 볼보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포르자750 2개 이륜 차종 328대에서는 엔진제어장치 및 자동변속기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출발 시 연료분사량 및 자동변속기의 유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8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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