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기흥점 이케아 포 비즈니스 서비스 시작으로 내년 광명점, 고양점 등으로 확대
이케아 포 비즈니스 서비스 통해 사무용 가구 뿐만 아니라 오피스 공간 인테리어까지
사무용가구 1위 퍼시스, 현대리바트 등과 경쟁 불가피

이케아코리아가 비지니스 퍼니싱을 정조준했다. 이케아 기흥점 이케아 포 비즈니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광명점, 고양점 등으로 확대한다./ 사진: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사무용 가구 확대에 나선다. 올해 이케아 기흥점을 시작으로 내년 광명점, 고양점 등 전 점에 사무가구 전담 상담 공간이 마련된다. 홈퍼니싱을 넘어 비즈니스퍼니싱 시장으로 영업 영역 확장에 나서면서 사무용가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케아코리아가 사무용 가구 시장에 출사표를 낸 것은 지난해 6월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61일 비즈니스 공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좋은 생활을 돕기 위한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이케아 포 비즈니스(IKEA for Business)를 선보였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 포 비즈니스를 통해 사무실, 레스토랑, 카페, 교육 및 의료시설, 개인 상점 등 소규모 상업 공간을 운영하는 비즈니스 고객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다 낮은 가격으로 맞춤 플래닝과 비즈니스 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상 품목도 1만여 개의 홈퍼니싱 제품 중 비즈니스 용도에 맞는 약 250여 개다. 대표 품목은 BILLY 빌리 책장 KALLAX 칼락스 선반유닛BROR 브로르 선반유닛VEDBO 베드보 하이백암체어TROTTEN 트로텐 미닫이 수납장IDÅSEN이도센 책상RÖNNINGE 뢴닝에 의자 등이다. 이케아제품은 사무 전용 제품은 아니다.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혼용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서비스 출시 16개월이 지나도록 이케아 포 비즈니스서비스는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위드코로나로 다시 사무용 가구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경쟁사들이 앞 다투어 시장 선점에 나서자 이케아코리아도 이케아 포 비즈니스를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 신호탄이 기흥점 이케아 포 비즈니스 상담공간 마련이다.

7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케아 기흥점에 첫 선을 보인 이케아 포 비즈니스상담 공간은 기흥점 1층 단독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곳에서는 사무실, 레스토랑, 카페, 교육 및 의료시설, 개인 상점 등 소규모 상업 공간을 운영하는 비즈니스 고객이나 소상공인이 자신의 비즈니스 공간을 저렴하면서도 알맞게 꾸밀 수 있도록 맞춤 플래닝과 비즈니스 퍼니싱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 공간 인테리어를 이케아 포 비즈니스상담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이케아코리아는 기흥점을 시작으로 이케아 포 비즈니스서비스를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분기에는 광명점에 적용된다. 이후 고양점, 동부산점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케아 포 비즈니스공간도 기흥점과 동일하게 단독 공간으로 조성된다. 일부 이케아 포 비즈니스공간에는 이케아가 제안하는 오피스 샘플 부스도 조성된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기흥점의 '이케아 포 비즈니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퍼니싱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맞다내년에 광명점, 고양점 등 전점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가 사무용 가구 시장을 정조준함에 따라 경쟁사들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사무용 가구 시장은 퍼시스, 현대 리바트 등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사무용 가구 점유율 1위 퍼시스는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 오피스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현대 리바트는 서울의 신흥 오피스 밀집 지역으로 떠오른 강서상권에 대규모 사무용 가구 전문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에 나섰다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리바트 오피스 강서 전시장은 프리미엄 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오피스와 홈 오피스& 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의 사무용 책상과 의자, 파티션 등 총 42개 제품, 700여 종의 오피스용 사무 가구를 전시·판매하고 홈오피스와 학생용 서재, 스터디룸 등을 콘셉트로 한 홈오피스 시리즈체험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오피스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컨설팅 서비스와 고객이 다양한 색상과 소재, 마감 방식 등을 직접 고를 수 있는 크리에이터스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택 근무 등 유연 근무 트렌드가 확산되며 다양한 거주·사무 공간에 맞춘 사무용 가구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로 기존에는 B2B 거래가 대부분이었다면 현재는 B2C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가구업계도 다양한 형태의 사무 가구를 공급하던 것에서 이제는 대규모 오피스 공간 연출부터 1인용 홈오피스 사무 공간까지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오피스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오피스퍼니싱 시장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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