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12월 중고차 시세 발표
국산 세단 중 아반떼 AD...수입차 중 쉐보레 올 뉴 말리부 하락폭 커
렉서스 ES300h 7세대, 도요타 캠리 (XV70) 평균 시세 올라

엔카닷컴이 공개한 12월 중고차 평균 시세/ 사진: 엔카닷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2월 중고차 시세를 보니, SUV모델은 가격이 상승한 반면, 세단모델은 하락했다. 세단 중 아반떼 AD1.54%나 하락했다. 일본차 불매운동 종료가 중고차시장에서 반영되는 분위기다. 일본 대표 모델인 렉서스 ES300h와 토요타 캠리가 소폭 상승했다.

6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12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로 통한다. 12월 주요중고차 시세를 분석해 보니 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59% 하락했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2% 하락했다. 특히 세단 모델이 평균 1% 하락세를 보이며 SUV 모델 보다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모델은 현대 아반떼 AD로 평균 시세가 1.54%나 떨어졌다. 이어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는 1.32%, 기아 올 뉴 K71.14%, 제네시스 G801.29%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SUV 모델은 상승했다. 쌍용 티볼리 아머가 지난달에 이어 0.62% 시세가 상승했으며, G4 렉스턴도 0.19% 반등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는 0.60% 평균 시세가 소폭 올랐다. 르노삼성 QM6, 현대 코나는 1% 하락대로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56% 하락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모델은 쉐보레 올 뉴 말리부로 평균시세가 전월 대비 2.35%나 하락했다. 최소가 기준으로는 3.13% 크게 하락해 12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어 지프 레니게이드는 1.51%,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는 1.68%, 벤츠 E클래스 W2131.20%, BMW 3시리즈 (F30)1.21%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독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시세가 상승한 브랜드는 아우디였다. 지난달 시세가 떨어졌던 세단 모델 뉴 A6A4(B9)는 평균 시세가 각각 2.42%, 0.18% 반등했다.

일본 불매운동에서 벗어난 일본차 모델들은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와 도요타 캠리 (XV70)도 각각 0.37%, 0.27%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로 가격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원하는 중고차를 마련하기에 적정한 시기라며 반면 국산 SUV의 가격 방어는 세단 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올해가 가기 전 차량 판매를 염두에 둔 SUV 보유 소비자는 연말을 고려해 봄직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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