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소식으로 11월 30일을 마무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신형 G90 외장 디자인을 최초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혼다코리아는 차세대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 출시와 함께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한 서비스 캠페인을, 캐딜락은 김연경 선수와 함께한 소방관 지원 캠페인에서 기부금 3000만원을 모은 소식을,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아틀란 트럭’ 앱을 통한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 대회 개최 소식을, 서울모빌리티쇼는 현장 시승 이벤트 진행 소식을 각각 전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신형 G90 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G90의 계약은 내달 중순부터다. 이번 신형은 지난 2018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날 공개된 신형 G90 외장 디자인을 보면 우선 첫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된 크레스틸 그릴이 적용됐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하이테크한 이미지가 강조된 두 줄의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된 하향등 렌즈와 주간 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다. 패밀리룩을 완성하는 한편 더욱 럭셔리 세단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한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 패널 사이의 이음새를 최소화해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Guilloche) 패턴 엠블럼’이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이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볼륨을 드러낸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두 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이을 간결하게 배치돼 세단과 차별화된 고급감을 선사한다.

신형 G90의 계약 시작은 내달 중순이다. 제네시스는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차량의 상세 사양은 계약 시작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이하 혼다)는 국내외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인증 받은 차세대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고객 대상 할인 이벤트와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한 서비스 캠페인을 내달 1일부터 진행한다. 혼다가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는 과일 추출물 기반으로 제작된 친환경 항균 필터로 PM2.5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먼지를 90% 이상 차단하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까지 제거해준다. 혼다는 내달 1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혼다 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신규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 구매 시 20% 할인해준다.

또한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혼다 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 시, 10가지 항목 무상점검 및 엔진오일, 타이어, 배터리 등 주요 소모품 교환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0만원 이상 유상수리 고객에게는 특별 사은품도 준다.

캐딜락이 소방관 지원 캠페인에서 기부금 3000만원을 모았다. 이 기부금은 소방관 지원 단체에 기부된다. 앞서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홍보대사 김연경 선수와 함께하는 소방관 지원 캠페인 ‘커뮤니티 히어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제작한 ‘차량용 소화기’ 1000개를 지난 28일 판매했다. 판매가격이 4만원인 소화기를 이날 1개당 5000원, 1인당 2개 한정으로 판매했다.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50분만에 차량용 소화기 1000개가 완판되며 기부금 3000만원이 모였다. 기부금 일부는 김연경 선수가 지원했다. 앞서 캐딜락은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 시 2차, 3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소방차용 기립형 안전 경고등을 지난 5월 전주 덕진소방서와 전주 완산소방서, 지난해에는 청주 서부소방서에 기부했으며, 사회적기업 ‘119레오(119:REO)’와 함께 소방관들이 실제 사용한 폐방화복을 업사이클한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한 수익금을 소방단체에 전달한바 있다.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아틀란 트럭’ 앱을 통한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을 실시한다. 기간은 연말까지다.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행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은 아틀란 트럭 앱 내 안전운전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4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SK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안전운전 점수는 100점 만점에서 시작해 과속, 급가속, 급감속, 2시간 연속 운행 등 안전운전 위반 시 점수를 차감해 자동 산출한다. 참여를 원하는 운전자는 구글플레이에서 아틀란 트럭 앱을 다운받고 안전운전 점수 사용에 동의한 후 12월 중 1000km 이상 주행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내달 31일까지 주행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선발하며 최종결과는 개별 문자메시지 발송, 아틀란 앱 내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상은 내년 1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에 가면 제네시스, 아우디 등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기아, 아우디, 제네시스 총 3개 브랜드의 전기차와 신차 등 총 22개 차종에 대한 시승행사가 진행 중이다. 시승은 관람객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운전해 킨텍스 일대의 시승코스를 도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승 참여는 기아와 아우디의 경우 전시장 부스에서 선착순 현장접수, 제네시스는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아 시승장에서는 ‘EV6’와 시판을 앞둔 EV6 GT-LINE 5대, EV6 롱레인지 어스 3대 등 총 8대 시승차량이 마련되어 있다. 아우디 시승장에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e-트론 SB 55 콰트로 ▲A4 ▲A5 ▲A6 ▲A7 ▲A8 L ▲Q5 ▲Q5 스포트백 ▲Q7 ▲Q8 ▲SQ5 스포트백 ▲RS 5 ▲RS 7 ▲RS Q8 등 총 15종의 시승차량이 마련됐다. 탑승자는 킨텍스 인근 약 6.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운전자 포함 2명까지 시승 가능하다. 제네시스 행사장에서는 ▲일렉트리파이드 G80 ▲GV60 ▲G70 ▲G80 ▲GV70 ▲GV80을 만나볼 수 있다. 시승은 약 20분 간 진행되며 운전자 포함 3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제네시스 시승 행사장에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제네시스 GV60 사운드 시스템인 ‘뱅앤올룹슨’ 사운드 체험 기회도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자사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