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위험도 관리를 위해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보류하고 1단계를 4주 더 유지한다. 추가접종 대상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 내달 2일부터 예약을 시작하고,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적용한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앞으로 4주 동안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면서 후속 대응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추가접종(부스터샷) 시행도 가속화한다. 요양(정신)병원·시설 및 지역사회 고령층 추가 접종을 서둘러 시행하고, 전국민 대상으로한 추가접종이 확대된다. 현재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18~49세에 대해서도 기본접종 완료 5개월(150일) 후 추가접종이 실시된다. 내달 2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4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잔여백신으로는 2일부터 당일 접종 가능하다.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효과 감소를 감안해 백신패스에 '유효기간'이 6개월로 설정된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내달 20일부터 시행된다.

노인여가복지시설(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된다. 추가접종완료자만 시설이용이 가능하고, 종사자 중 미접종자는 주1회 PCR 검사를 실시한다. 방문자는 원칙적으로 출입이 금지된다.

영화관의 ‘백신패스관’도 문을 닫는다. 정부는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된 영화 상영관 내 취식행위는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치료는 채택치료가 원칙으로 적용된다. 모든 확진자는 집에서 머물면서 치료하는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단 재택치료가 불가능 한 예외 경우만 의료기관에 입원하는 체계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