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킨텍스서 ‘모빌리티’ 주제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 전시

음성으로 인포테인먼트부터 차량 제어까지 가능한 새로운 카라이프 체험 가능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마련된  SKT 전시관. 이 곳에서 관람객들은 ‘볼보 신형 XC60’에 장착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T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자동차와 음성으로 소통하는 세상을 구현해 선보이고 있다. 꽤 오래전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됐던 미국 드라마 '전격제트작전' 에서 주인공과  그의 자동차 '키트'가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우리 생활에서 누리게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SKT는 내달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모터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관람객들이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T는 '모빌리티'를 주제로 약 10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누구 오토(NUGU auto)'가 탑재된 ‘볼보 신형 XC60’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한 카라이프 경험을 제공한다.  볼보 신형 XC60은 지난달 19일 한국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누구 오토(NUGU auto)’는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Tmap)과 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사용자가 별도 조작 없이 차 안에서 ‘아리아’하고 부르면 실행된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등 기기에서 'T MAP'을 실행 후 음성 명령을 전달해야 했으나 ‘누구 오토(NUGU auto)’는 차량에 직접 음성 명령을 전달하고 제어 가능해 자동차가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된 것이다. 

이 곳을 방문하면 관람객들은  음성으로 인포테인먼트부터 차량 제어까지 가능한 새로운 카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음성 명령만을 통해 ▲‘TMAP’의 길찾기/상호검색 ▲‘플로’의 음악 재생 및 추전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을 조작하는 차량 기능 제어 ▲문자/전화 송수신 ▲차내 라디오/볼륨 제어 등을 해 볼 수 있다. 

또한, 차량 특화 기능 외에도 기존 ‘누구’ 플랫폼이 제공하는 ▲뉴스/날씨검색 ▲누구백과 ▲감성대화 등의 기능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집안의 조명·에어컨·TV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사용가능하다. 

2021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난 SKT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성만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카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대표 ICT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와 즐길거리를 통칭하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이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700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현실로 다가온 안전하고 스마트한 카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SKT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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