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 이용시 가급적 카드로 결제하고 차지백 서비스를 활용” 당부

특정 이메일 주소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Top-sale-korea.com, support@uu365.store 과 같이 특정 이메일 주소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만약 이메일로 @Top-sale-korea.com을 사용하는 사이트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Top-sale-korea.com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1~34, 4~632, 7~917, 1013건 등 총 66건으로 매달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피해는 계약취소·환급 등의 거부 및 지연43(6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 폐쇄‘ 8(12.1%), 제품하자‘ 3(4.5%) 순이었다.

이들 사기 의심 사이트들은 유튜브, SNS 광고를 주로 하거나, 회사소개 내용이 매끄럽지 않은 번역투 문장으로 되어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또한, 사이트에서 제공한 사업자 등록번호는 유효하지 않았다. 이메일 주소로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Top-sale-korea.com’과 같이 특정 이메일 주소를 반복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는 해마다 이메일 주소‘URL’을 바꿔가며 소비자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기의심 사이트는 판매품목만 바꿔 동일한 수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support@uu365.store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도 6건 접수돼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를 막기위해선 해외직구 이용시 가급적 카드로 결제하고 차지백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또한 유튜브, SNS의 광고를 통해 연결된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입할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와 대조를 해보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피해 발생 시에는 입증자료(거래내역, 메일내용, 사진 등)를 구비하여 결제한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ㅓ"며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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