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치구 전담조직 구성해 24시간 가동 중

자료: 서울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에게 가구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지원비와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 또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자치구 전담조직을 구성해 24시간 가동 중에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1961명이 치료 중이며 누적 환자는 9354명이다. 재택 치료 대상자는 호흡곤란 등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다. 독립된 주거환경과 의사소통이 되면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60세 이상일 경우 예방접종완료시에만 가능하고 60세 이상과 미성년,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는 보호자가 공동 격리하는 경우에만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자치구 전담조직을 구성해 24시간 가동 중에 있다. 서울시 재택치료전담지원 태스크포스(TF)를 두고, 25개구 439명으로 이뤄진 재택치료전담팀, 협력병원과 재택치료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각 자치구에서 지정한 32개 관리의료기관의 의사 95명과 간호사 151명이 매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응급상황 시 전담팀과 함께 대처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은 집중 관리군으로 13회 건강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재택치료를 위해 생활지원도 하고 있다. 생활지원을 위해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치료키트는 당일 즉시 배송한다. 가구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지원비와 가구원 수에 따른 생활지원비도 지급한다.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핫라인도 가동 중이다. 무증상·경증이었다가 발열 등 이상증상이 지속 발생 시에 24시간 연락할 수 있는 각 구별 응급콜 2개와 서울시 재택치료지원센터 야간 응급콜을 운영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방재센터와 재택치료 이송 핫라인을 운영해 호흡곤란, 의식저하, 산소포화도 94% 이하 등 중증상황 시 30분 이내 출동과 동시에 병원 배정을 진행한다. 안정적인 응급이송을 위해 시 소방본부와 코로나19 전담구급대를 올해 안에 20대에서 35대까지 확보하고, 48대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자치구-협력병원과 긴밀한 재택치료체계로 24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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