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최근 IT 개발 분야에서 대세인 기술 스팩은 자바(‘Java’) 다. IT 개발자 전성시대가 열린 요즘 가장 수요가 높은 기술 스택으로 자바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자바가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다.

10일 사람인에 따르면, IT 개발자 전문 채용 플랫폼 ‘점핏(Jumpit)’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기술스택은 ‘자바’로 나타났다. 점핏의 전체 공고 중 32.1%(복수집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대세’ 기술스택로서의 지위를 입증했다. 자바는 백엔드와 일반 SW, 안드로이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개발 언어 중 하나다. 2위는 26.8%를 차지한 ‘Java Script’였다. 이어 ‘Python’(16.9%), ‘React’(14.7%), ‘HTML5’(14.5%) ‘Node.js’(14.1%) ‘C/C++’(12%) ‘Vue.js’(10%) ‘iOS’(9.8%) ‘PHP’(9.2%) ‘Android OS’(8.9%) ‘jQuery’(8.4%) ‘Spring’(7.8%) 등의 순이었다. 특히, Python은 백엔드 뿐 아니라 딥러닝,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많다. 프론트엔드의 경우, React가 4위를 차지함으로써, 현재 가장 많은 기업에서 활용되는 프레임워크임을 알 수 있다.

경력 연차별로는 ‘3년차’의 공고가 31%(복수집계)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입(17%)’, ‘2년차’(16.7%), ‘5년차’(14.8%), ‘1년차’(11.4%)의 순이었다. 특히, 최소 지원 가능한 연차가 1~2년인 공고가 28.1%나 되는데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근속연수가 짧은 지원자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지만 구인난이 심하다 보니 근속연수에 연연하지 않고 인재를 구하려 하기 때문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IT 개발 직군은 어떤 직무보다 기술 역량과 프로젝트 경험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력서에 본인이 활용 가능한 기술 스택을 보여주고, 프로젝트 경험은 본인의 역할과 사용한 기술과 개발환경, 구현 결과물까지 상세히 기술하는 한편, 실제 작성한 코드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도 필수로 첨부해 문을 두드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