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 BMW...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아우디 A6

올해 판매목표량 1만5000대 달성까지 2682대 남겨놓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선봉장 XC60/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0월 수입차 시장엔 이변이 많았다. 올해 만년 월간 판매량(브랜드별 등록대수) 2위였던 BMW1위에 올랐고, 아우디 A6가 월간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는 요동쳤다. 9월 볼보에게 3위를 내준 아우디는 다시 3위를 되찾았고, 지프는 99위에서 105위로 4단계 껑충 뛰어오르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는 4824대를 판매한 BMW가 차지했다. 올해 첫 월간 등록대수 1위다. 그동안 BMW는 벤츠에 밀려 줄곧 2위에 머물러왔다. 하반기 벤츠와의 격차를 줄여오던 BMW10월 벤츠(3623)보다 1201대를 더 팔았다. 이는 4위를 기록한 볼보의 10월 한달간 판매한 1125대 보다도 많은 대수다. 3위자리도 다시 아우디(2639)가 되찾았다. 지난달 아우디는 볼보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한달만에 탈환했다. 볼보는 3위 자리를 아우디에게 넘겨줬지만 매달 1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유지했다. 지프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달 9위에 머물렀던 지프는 750대를 판매하며 당당히 5위에 올랐다. 이어 폭스바겐(Volkswagen) 719, 미니(MINI) 701, 렉서스(Lexus) 656, 쉐보레(Chevrolet) 572, 혼다(Honda) 526, 토요타(Toyota) 521, 포르쉐(Porsche) 512, 포드(Ford) 502, 랜드로버(Land Rover) 327, 푸조(Peugeot) 250, 링컨(Lincoln) 195, 시트로엥(Citroen) 104, 캐딜락(Cadillac) 92, 마세라티(Maserati) 57, 람보르기니(Lamborghini) 33, 벤틀리(Bentley) 17, 롤스로이스(Rolls-Royce) 12, 재규어(Jaguar) 7대 순이었다.

올해를 두 달 남겨놓은 상황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올해 스타 브랜드 볼보·지프·미니·렉서스등 빅4의 연간 판매 목표 달성 여부다. 볼보가 세운 올해 판매목표는 15000대다. 1~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2318대로 15000대까지는 2682대를 남겨 놓고 있다. 매달 1000대를 넘게 판매해온 볼보는 남은 두 달 동안 매월 1341대를 판매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지난달 신형 XC60442, S60 321, XC90 128대 팔리며 판매실적을 리드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XC60S90이다. 이들 차종은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된 모델들이다. XC60은 사전계약 2주만에 신규 사전 계약 2000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현재도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S901053대 밖에 팔리지 않았다. 이 차량은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미탑재 모델이다. S90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탑재 모델에 몰리고 있기 떄문이다. 따라서 11월 이들 차종에 대한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올해 판매 목표량인 15000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는 올해 1만대 클럽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미니는 1~10월 누적 판매량이 9675대로 1만대까지 325대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10701대를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무난히 1만대는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프와 렉서스도 1만대 클럽 목전에 와 있다. 지프는 1~10월 누적 판매량이 8700대로 1만대까지 1300대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두달 동안 매월 650대를 판매하면 1만대 클럽에 입성할 수 있다. 일본 불매운동에서 벗어난 렉서스는 올해 무서운 속도로 판매량 회복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1~10월 누적 판매량은 8128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8% 성장했다. 1만대까지는 1872대 남았다. 만약 렉서스가 남은 두달 동안 매월 936대를 판매한다면 1만대 클럽에 입성할 수 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아우디 A6 45 TFSI851대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갑작스런 판매량 급증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라인업이 많아서 아무래도 소비자 선택폭이 넓다보니 베스트셀링 모델 1위가 된 것 같다차가 (국내에)들어오는 시기가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 제타 1.4 TSI633대로 2, BMW 520603대로 3위에 올랐다.

한편,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8764대로 전월 2406대보다 8.0% 감소, 전년 동월(24257)보다 22.6% 감소했다. 반면 1~10월까지 누적대수는 233432대로 전년 동기간(216004) 보다 8.1%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915(58.2%), 2000~3000cc 미만 5759(30.7%), 3000~4000cc 미만 1361(7.3%), 4000cc 이상 208(1.1%), 기타(전기차) 521(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4950(79.7%), 미국 2111(11.3%), 일본 1703(9.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520(50.7%), 하이브리드 5229(27.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850(9.9%), 디젤 1644(8.8%), 전기 521(2.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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