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데이 첫날, 한우 제품 날개 돋친 듯 팔려
이마트 정육 코너 관계자 “물량 소진 속도 빨라...행사 4일 다 못 채울 수도”

이마트 쓱데이 기념 한우데이 첫날인 29일, 한우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쓱데이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반값 한우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이마트 정육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마트 쓱데이 기념 한우데이 첫날, 한우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신세계그룹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쓱데이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반값 한우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이마트 정육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29일 이마트 한우데이 첫날, 매장 오픈과 동시에 고객들이 매장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이들이 직행한 곳은 정육코너. 삽시간에 정육코너는 북새통을 이뤘다. 고객들이 정육코너로 몰려간 이유는 이 날부터 한우를 반값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 날부터 내달 1일까지 4일간 이마트e카드,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NH농협, 우리, 롯데, 하나, 전북, 씨티카드 등 행사카드로 한우를 결제시 최대 50% 할인해 준다. 등심은 50% 할인이 적용돼 등심 1+등급은 100g에 6790원, 1등급은 5890원이다. 등심외 품목은 40% 할인한다. 안심 1+등급은 100g에 1만728원, 1등급은 1만128원, 채끝은 1+등급은 1만128원, 1등급은 9528원, 국거리/불고기는 1+등급이 3828원, 1등급이 3528원이다. 이번 행사 물량은 180톤이다.

이날 정육코너에는 한우를 '골라 담는다'기 보다는 '쓸어 담는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였다. 기자의 눈에 포착된 한 주부는 카트에 한우를 가득 실었다. 또 한구 등심을 몇 팩 씩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한우 부위별로 전부 사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들 한우 담기에 혼이 나간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처럼 구매고객이 몰려들자 이마트 측은 한우 제품을 계속 채워 넣기 바빴다. 

정육코너에서 만난 한 30대 주부(서울, 강서구 거주)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 가격에 한우를 먹어볼 수 있겠냐”며 “오늘 아이들과 한우 파티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30부 주부(서울, 강서구 거주)는 “친구 따라 한우 사러왔는데 잘한 것 같다. 부위별로 다 샀다”며 “내일도 한우 사러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정육 코너 관계자는 “첫날부터 준비된 수량이 급속도로 줄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르다. 물량이 정해져 있어서 이런 속도라면 4일 행사기간을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겠다. 완판 되기 전에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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