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제작된 제네시스 GV80(JX1) 45대 운전석 좌석안전띠 조절장치의 일부 부품 이탈 결함 확인...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 입을 수 있어
GV80, 출시후 1년 7개월 동안 결함발견 리콜만 7번째...프리미엄 차 걸맞는 품질 갖춰야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잘 나가는 제네시스 GV80에서 또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잘 나가는 제네시스 GV80에서 또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7개월 동안 누적 7번 째 제작결함 리콜이다. 이번에는 최근 출시한 부분변경모델에서 안전 관련 결함이 발견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은 지난달 기준 누적 72015대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1~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31671대가 팔렸다. 이달 12일 기준 미출고 계약 물량만 22566대나 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제는 잊을 만하면 발견되는 제작결함이다. 특히 이번 결함은 안전성과 직결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9일부터 18일까지 제작된 제네시스 GV80(JX1) 45대에서 운전석 좌석안전띠 조절장치의 일부 부품이 이탈되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 결함은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이 결함으로 인한 리콜 대상이 45대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함은 오는 28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헨즈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교환을 받으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GV80 결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것 까지 합하면 7번째 결함 발견이다. 지난 4월에는 압연료 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해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 결함이 확인돼 302(121~24일 생산)가 리콜됐다. 지난해 2월에는 Stop & Go 장치(ISG)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 후 4월에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표출되지 않는 결함과 운전자가 탑승했을 때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조향, /감속, 변속 등을 차량이 대신해 주차와 출차까지 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 결함으로 리콜됐다. 이후 6월에는 디젤모델 일부 차량에서 발생하는 간헐적 진동 현상, 7월에는 계기판 주행 가능 거리 표시 결함, 9월에는 제조과정에서 생긴 흠집을 계기로 연료공급이 안되는 결함이 확인돼 리콜됐다. 특히 올해 국토부가 실시한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GV80은 톨루엔이 1742.1/로 기준치(1000/) 대비 2배 추가 검출돼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

제네시스 GV80은 국내 뿐만 아니라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차로 우뚝 서고 있다. 이젠 이에 걸맞은 품질을 갖출 때도 됐다. 과연 언제쯤 국토부가 발표하는 리콜명단에서 GV80이 사라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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