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잇 관계자 “머스트잇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진출 및 확장에 대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이번 쇼룸은 고가의 상품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없다는 온라인 명품 쇼핑의 아쉬운 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이 사옥을 압구정으로 확장 이전했다./ 사진: 머스트잇 신사옥/ 머스트잇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이 사옥을 압구정으로 확장 이전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층에 오프라인 매장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머스트잇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판매망 확장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머스트잇에 따르면, 머스트잇 신사옥은 지상 6, 지하 3층 규모로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문화시설이 위치한 압구정에 위치하고 있다. 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여기서 눈의 띄는 것은 머스트잇이 사옥 1층에 쇼룸형 매장을 오픈 중에 있다. 1층 쇼룸형 매장에서는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을 판매한다. 해당쇼품은 내달 정식 오픈 예정이다. 최근 명품 온라인 플랫폼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사가 나름의 영역 확장에 열을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머스트잇이 1층 쇼룸형 매장이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날 325억원의 투자를 받은 발란은 명품 중고, 명품 뷰티, 명품 시계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예고했다. 현재 명품 온라인 플랫폼 1등인 머스트잇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와 관련, 머스트잇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머스트잇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진출 및 확장에 대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이번 쇼룸은 고가의 상품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없다는 온라인 명품 쇼핑의 아쉬운 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스트잇은 이번 사옥 이전을 위해 건물과 부지를 직접 매입하고,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신사옥에는 고급 안마 의자가 비치된 휴게 공간, 간식과 최신 게임기가 비치된 라운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루프탑 정원 등이 마련됐다.

머스트잇은 창립 이후 지난 10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배우 주지훈을 내세운 첫 TVC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으며, 이후 약 한 달간 32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383% 증가했으며, 신규 가입 고객 수도 66% 늘어나는 등 모든 주요 지표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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