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24일 지구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 ‘플라스틱 프리 페어’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려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재사용·새활용 위한 제품, 캠페인 등 소개 박람회 운영
플라스틱 새활용 주제 전시와 전문가 강연, 환경영화 상영 등 체험거리 다양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여기저기에서 넘쳐나는 쓰레기, 플라스틱의 문제가 심각하다. 재활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와 플라스틱의 양도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마냥 절망적이지는 않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문제를 우리의 생존문제로 받아들이고 줄여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 이와 같은 맥락의 박람회가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지구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 '플라스틱 프리 페어'’다. 

21일 서울시는 쓰레기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모색하는 ‘지구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 '플라스틱 프리 페어'’ 박람회를 오는23일,24일 양일간 (10시~18시)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프리 페어’에 참여하려면  사전신청을 해야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지키기 위해서다. 

‘플라스틱 프리 페어’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실천하는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자원순환과 재사용을 위한 캠페인, 주제 전시, 환경전문가 강연, 환경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플라스틱 프리 박람회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적인 친환경 제품과 자원순환과 재사용을 위한 캠페인, 플라스틱을 새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 등을 소개하는 37팀이 참여한다. 

전문가 강연은 기후위기의 경고와 대안, 생활 속 쓰레기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생활방식의 변화를 모색해 보는 시간이다. ▲기후변화 위기 시대의 우리 생활의 변화는? (원영재 기후변화실천연대 대표) ▲슬기로운 분리배출 생활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등 2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업사이클 주제 전시는 5팀의 작가들이 참여, 우리가 쉽게 쓰고 버리는 물건들을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작품으로 재찬조해 보여주는 전시다. 참여작가는 변신네모, 플라스틱 베이커리 서울, 피스플래닛, 하야로비, 플라스틱 베이커리.p13 등이다. 

플라스틱 프리 영화제에서는 서울환경영화제 그린아카이브를 통해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환경영화 4편을 상영한다. ▲바다의 꿈/ 김정길 감독▲스위트 홈 /샤이탄 콩베르사 감독▲크림맨 /카사스 로우라 감독▲이누크와 소년/ 키미 타케수 감독 등이다. 

플라스틱 프리 페어 참가자는 사전에 미리 에코백, 빈용기, 텀블러 등을 소지하고 부스를 방문하면 다양한 선물도 받고 친환경 체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플라스틱 프리 페어는 대부분 무포장 제품이며 쇼핑백과 같은 별도의 포장을 제공하지 않는다. 무포장가게에서는 주방‧세탁세제와 다양한 식자재(히말라야 솔트, 원두, 파스타, 허브, 후추 등)를 가져온 용기에 담아 사갈 수 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먹거리는 판매하지 않으므로 마실 물과 간식을 챙겨와야 한다. 아울러 텀블러를 가지고 문화비축기지 카페를 방문하면 300원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플라스틱 프리 페어’에서는 자원순환 체험을 위해 데님 소재로 만든 의류를 수거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입지 않는 청바지가 있다면 기부에 참여하고 친환경 제품을 선물 받을 수 있다.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부스에서는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비건과자 혹은 대나무 칫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용우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가 직면한 쓰레기와 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는데 도시공원이 앞장서는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야외공간에서 안전하게 박람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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