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 성공
발란 관계자 “중고, 뷰티, 시계, 주얼리 등 카테고리 확장 최우선...이에 따른 IT 개발 인력 등 확충”

발란이 32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 발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이 업계 1위 탈환을 위한 실탄을 두둑이 장전했다. 32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금은 중고, 뷰티, 시계, 주얼리, 시계 등 카테고리 확장 등에 우선 쓰여지게 된다. 이번 투자금 유치로 발란은 지금까지 프리 20, 시리즈A 100억원 등 누적 450억원을 투자받았다. 여기에 비공개인 네이버로부터 받은 투자금까지 합하면 450억원+.

21일 발란에 따르면, 발란이 유치에 성공한 투자금은 32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신한 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TB 네트워크, 한국성장금융 등 대형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네이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메가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시리즈 B를 통해 신규 투자사로 나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변준영 부사장은 국내외 명품 커머스 시장은 크게 성장 중이고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발란은 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향후 한국 시장의 1등 회사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발란 최형록 대표는 발란은 명품은 백화점에서만 사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무엇보다 고객 편의와 상품 다양성 등 백화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발란의 장점을 3050 고객들이 알아주시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금을 통해 고객 경험과 편의의 극대화를 통해 명품 플랫폼시장의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325억원이라는 실탄을 장전한 발란은 우선 중고, 뷰티, 시계, 주얼리 등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다. 현재 일부 경쟁사는 중고 제품도 취급하고 있지만 발란은 명품 새제품만 취급하고 있다.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IT 개발 인력도 보강한다. 발란은 현재도 시스템 개발 등 IT 인력을 상시 채용 중에 있다. 그 규모를 더 확대해 대규모 인력 확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발란은 CRM을 비롯한 VIP 컨시어지 시스템 강화 국내외 풀필먼트 시스템 강화 등에도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발란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이번 투자금은 중고, 뷰티, 시계, 주얼리 등 카테고리 확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시스템 개발을 위한 IT개발 인력 확충 등에 쓰여지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 부티크와 국내 리테일러 사이의 수요 예측 기반 B2B2C 플랫폼을 구축, 럭셔리 밸류체인 혁신을 통한 상생 플랫폼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해 독보적인 명품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드사와의 협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번에 시리즈 B투자에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한 신한캐피탈을 통해 신한금융계열사(신한은행, 신한카드 등)와 손잡고 고관여 고객을 위한 BNPL(Buy Now Pay Later)서비스, PLCC 카드 제휴, 발란 입점 파트너를 위한 빠른정산(선정산)서비스를 기획, 순차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발란은 독보적인 소싱 능력 및 IT 기술을 갖춘 플랫폼으로 15조 국내 명품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서울, 경기 지역 30-50 고객들을 기반으로 최근 2년간 급성장 중인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순방문자(MAU)가 매월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새 뮤즈로 배우 김혜수를 발탁,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라는 메인 카피를 내세운 '산지직송' 캠페인을 시작해 순방문자(MAU) 급상승 및 주간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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