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로 서울 전역 70여개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 시각화한 지도 서비스
유형별 상점 정보, 폐기물 감량 실천 등 공유…쓰레기 배출 최소화, 친환경 소비 유도
서울시, 제로웨이스트 상점 인증기준 마련해 내년 3월부터 현판 제공하고 홍보 등 행정지원

 스마트서울맵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미지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환경을 살리는데 동참하고 싶어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이용하고 싶지만 어디있는지 몰라 이용을 못하고 있다면  PC나 스마트폰으로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서울시가 1회용품‧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제품을 소분‧리필 판매하며 생활폐기물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카페, 식당, 리필샵, 친환경 생필품점 등 70여개 제로웨이스트 상점의 위치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 이용은 무료다. 

19일 서울시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서울맵’에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를 디지털 지도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서울맵’은 문서형태의 행정정보를 별도의 예산 없이 지도 서비스로 구축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 지도 포털이다. 건강, 안전, 관광 등 도시생활정보를 찾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제로웨이스트 상점 지도 제공으로 사람들이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를 일일이 포털에서 검색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돼 우리 동네에 있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손쉽게 찾고 생활 속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를 디지털 지도로 제공하는 것은 지자체 최초다. 서울시는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나아가 친환경 소비생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서울맵’ 첫 화면에서 바로 ‘제로웨이스트’ 아이콘을 선택하면 카페, 식당, 리필샵, 친환경 생필품점 등 원하는 유형의 상점이 어느 동네, 어느 위치에 있는지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상점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점명, 연락처, 홈페이지 및 SNS계정 등의 추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운영시간, 판매품목, 제로웨이스트 실천 내역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스마트서울맵’ 내 제로웨이스트 상점 리스트를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제로웨이스트 상점 신규 등록이나 기존 상점 정보 수정은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폐기물 감량을 촉진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 매장 인증제’도 준비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인증 기준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기준을 통과한 매장에 제로웨이스트 현판을 제공하고, 서울시 공식 SNS를 통한 홍보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서울맵에 등록된 제로웨이스트 상점 정보를 통해 친환경적인 소비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시도할 수 있게 됐다”며 “무포장 판매,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하는 뷴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서비스가 되도록 관리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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