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로 가기위한 징검다리 기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제한조치 완화 및 해제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2주 연장된다. 이번 연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격리 기간이다. 2주 뒤부턴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다.

1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2주 연장됨에 따라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가 유지된다.

이번 연장 기간 동안 복작한 사적모임 기준이 단순화 및 완화된다. 4단계 지역은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가능해진다. 3단계 지역은 미접종자 규모는 4인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인까지 모임규모가 확대된다.

일부 생업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거나 해제된다. 3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제한 시간이 현재 저녁 10시에서 저녁 12시로 완화된다.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 역시 영업시간도 기존 저녁 10시에서 저녁 12시까지로 완화된다.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의 경우 3~4단계에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현재 사실상 금지되어 있는 스포츠 경기 관람 및 스포츠 대회 개최는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은 현재 4단계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했지만 접종 완료자로만 관람객을 구성할 경우 실내는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는 수용인원의 30%까지 3단계 수준으로 허용된다. 대규모 스포츠 대회 역시 4단계에서는 개최가 금지 되었지만 접종 완료자 등으로 최소 인원이 참여하는 경우 개최가 가능하다.

결혼식은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가 확대된다. 3~4단계에서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 250(49+ 접종 완료자 201)까지 가능해진다.

종교시설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예배 인원을 확대하되, 소모임·식사·숙박 금지 등은 유지된다. 4단계 지역에서 최대 99명 범위 내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가능했었으나, 앞으로는 99명 상한을 해제하여 전체 수용인원 10%까지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20%까지 가능해진다. 3단계 지역은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수용인원 20%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30%까지 가능해진다.

숙박시설도 완화된다. 3~4단계 숙박시설에 적용되던 객실 운영제한(3단계 3/4, 4단계 2/3까지 운영)이 해제된다. 3단계 실내·외 체육시설에 적용되던 샤워실 운영제한도 해제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10월 마지막 2주 동안 적용되고, 이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격 기간으로써 체계 전환의 준비 및 시범적 운영기간으로 활용된다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확대하여 동 기간 동안 방역 체계 전환에 대한 평가 및 사회적 동의를 제고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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