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급부상 20·30세대고객 잡아라’ 百, 各樣各色 MZ세대 공략 속도전
‘큰손 급부상 20·30세대고객 잡아라’ 百, 各樣各色 MZ세대 공략 속도전
  • 우영철 기자
  • 승인 2021.10.1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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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업계 최초 20·30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 도입 이어 전용 라운지 오픈
롯데百, 일산점 복합문화공간인 ‘다락별장(多樂별장)’ 오픈...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일산점 MZ 세대 매출 38% 증가
신세계百, 강남점 생활 장르 전문관인 ‘홈스타일링 전문관’ 오픈... 2개월 만에 매출 2배 증가
백화점이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15일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클럽 YP 라운지’/ 현대백화점

[컨슈머와이드ㅡ우영철 기자] 백화점이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MZ세대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에 바쁘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20·30 VIP 전용 라운지를 연다. 롯대백화점은 지난달 일산점에 복합문화공간인 다락별장(多樂별장)’을 오픈했고,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에 강남점에 MZ세대를 겨냥한 생활 장르 전문관을 선보였다.


현대, 업계 최초 20·30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 도입 이어 전용 라운지 오픈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MZ세대 고객 유치를 위해 전용 라운지인 클럽 YP 라운지를 연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20·30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한바 있다. 현대백화점이 20·30을 대상으로 VIP 멤버십을 도입하고 전용 라운지까지 운영에 나서는 이유는 이들의 소비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0대 이하 고객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48.2%, 전체 평균(38.2%)1.2배가 넘는 수준이다. 명품을 구매한 전체 고객 가운데 30대 이하의 비중 또한 지난해 42.2%에서 올해 48.7%로 증가해, 전체 명품 구매 중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클럽 YP 라운지1983년생(한국 나이 39)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카드로 3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이나 기부 우수자, 봉사활동 우수자 등이 가입 대상이다. 일정 기간의 구매 실적에 근거해 다음 분기나 다음 연도에 혜택을 제공하는 보통의 VIP 프로그램과는 달리, 가입 신청한 다음날부터 바로 발렛파킹 서비스, 명품 구매시 6개월 무이자 서비스 등 VIP 혜택이 제공된다. 클럽 YP 라운지는 기존 VIP 라운지와 비교해 디자인과 운영 방식에 있어 차별화를 꾀했다. 스페인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이 직접 디자인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샷을 게재하는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의 성향을 겨냥해 파랑·노랑·초록 등 강렬한 원색(原色) 계통의 색상을 사용하고 스페이스원 모카가든처럼 디자이너 특유의 감성이 녹아 있는 독특한 형태의 조각상도 설치했다. 현대백화점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클럽 YP 라운지를 통해 명품 신상품 쇼케이스나 소규모 파티 등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의 SNS 명소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과 국내 최단 기간 연매출 1조를 돌파한 판교점에 클럽 YP 라운지를 선보이는 건 두 점포를 국내 백화점 업계를 대표하는 MZ세대의 힙플레이스로 만들려는 전략이 담겨 있다“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앞으로도 국내 유통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의 다락별장/ 롯데백화점

 


롯데, 일산점 복합문화공간인 다락별장(多樂별장)’ 오픈


롯데백화점은 MZ세대 고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30일 일산점에 복합문화공간인 다락별장(多樂별장)’을 오픈했다. 다락별장은 다락방多樂(다락, 많은 즐거움)’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인테리어도 다락방 특유의 아늑함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주변 매장보다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했다. 층고도 낮췄다. 여기에 고객들이 편하게 쉬며 소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입점 브랜들은 체험형 콘텐츠들로 채웠다. 반응은 즉각적이다. 오픈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일산점 MZ 세대 매출은 38%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일산점 외에도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영등포점에 내 최초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소인 아웃오브스탁과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 ‘GET THAT SHOT’ 등이 입점한 힙화점을 오픈,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한 ‘홈스타일링 전문관’/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생활 장르 전문관인 홈스타일링 전문관오픈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 집콕, 재택근무 등의 이유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한 생활 장르 전문관인 홈스타일링 전문관을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 스트리트에 오픈했다. 홈스타일링 가구 전문관은 약 800여평 규모로 이노메싸, HAY, 데스커, 알로소, 슬로우 등 총 12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곳에서는 MZ세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브랜드별 제공하는 체험 공간을 통해 원하는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또한 전문가의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MZ세대를 겨냥했더니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홈스타일링전문관은 2개월 만에 매출이 2배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그 동안 백화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젊은 감각의 트렌디한 가구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다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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