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든, 화려한 가을장미·국화·댑싸리 등 다채로운 가을 꽃 감상
가을 더위 지속되어 장미 만개 시기 예년보다 1~2주 빨라
휴(休)정원, 과실나무 감상할 수 있는 고향정원 등 테마 별 가드닝 감상 포인트  
홈런 가든(메밀꽃), 팝업주 가든 등 새로 조성한 가든도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사진:서울대공원)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대공원에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한창이다. 장미를 중심으로 화려한 가을꽃이 만개한 테마가든과 최근 새롭게 조성한 야구장의 메밀꽃 가든 등에서는 가을정취를 물씬 느껴볼 수 있다. 

8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공원내 테마가든은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 수세가 약해진 노목의 장미를 지난해부터 재정비사업을 통해 교체 중에 있으며 현재 1~2단지 정비를 완료했다.  이 곳에는 슈터스골드,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렛 등 신품종 장미가 식재돼 꽃 색상이 더 선명하고 향기도 그윽하다. 이 외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등 세계의 다양한 장미 품종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나머지 3~4단지 장미원을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품종의 장미로 식재할 계획이다. 

테마가든은 장미원 외에도 각종 가을꽃이 어우러진 휴(休)정원, 입구 국화화단, 풍성한 과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향정원 등 테마 별 가드닝을 감상할 수 있다.  입구 광장 화단과 테마가든 곳곳의 화단에 중심목으로 심겨진 란타나는 6월 초에서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는 수목으로 다양한 꽃색깔 때문에 칠색화라고도 불리운다. 또 입구 광장 화단과 휴(休) 정원에서는 가든맘, 스프레이국화, 안젤로니아 등을 만나볼 수 있어 가을 느낌이 제대로다. 

장미원 중앙 통로 화분에 심겨진 댑싸리는 붉게 단풍이 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향정원의 메밀이 영글어가는 메밀꽃 길과 코스모스가 만개한 산책로도 일품이다. 
 
서울대공원은 테마가든 이 외에도 곳곳에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대공원 야구장 ‘홈런 가든’은 소금을 흩뿌린 듯 하얗게 빛나는 메밀꽃을 도심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은  24일까지 개방된다.

이 외에도 종합안내소 앞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팝업주 가든’, ‘동물원으로 가는 꽃길’ 등 최근 단장을 마친 가든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 장소이다. 

한편,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매표마감은 오후 5시)까지,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어르신과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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