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2021년~2025년에 걸쳐 시행될 도로건설 및 관리계획을 정리했어요. (2021.9.28 확정)

도로기능별 투자 규모를 보면, 국도 6.1조 원, 국대도 1조 원, 국지도 2.9조 원이며 (신설, 확장, 개량)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과정을 거쳐 116개 사업이 선정되었어요. *국대도: 국도대체우회로, 국지도: 국가지원지방도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도서·접경 지역의 도로를 정비하고 단절구간은 연결합니다. (균형발전); 단절구간 연결 사례로 국도 77호선 연장 및 2/4차로 신설을 들 수 있습니다. (남해 서면-여수 신덕: 약 7천 억 원, 7.3KM) (고창 해리-부안 변산: 3천4백 억 원, 약 9KM 연장/해저터널 및 해상교량 신설) 신안 암태 수곡-신석 구간 등은 시설물 개량을 추진합니다. (국도2번, 약 6백 억 원, 9KM, 2차로 개량)

폭이 지나치게 좁거나 급격한 경사로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은 보수, 보강을 추진합니다. (국도 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2차로 개량, 13KM, 1천 5백 억 원, 국지도 57호선/ 천안 북면-입장: 2차로 개량, 3KM, 530억 원)

충북 제천 산업단지 등의 주요 기반시설 주변 도로는 확장합니다. (국도 5호선/ 제천 봉양-원주 신림, 4차선 확장, 약 11KM, 1800억 원,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6차로 확장, 11KM, 1800억 원)

청주, 순창, 사천의 상습지정체 구간이나 휴가철 교통 정체가 심한 구간의 도로 역시 확장합니다. (국도 17호선/ 청주 남이 부용외천-양촌, 6차로 확장, 8KM, 1500억 원, 국지도 55번/ 순창-국림, 4차로 확장, 9KM, 900억 원, 국대도/ 사천 사남-정동: 4차로 신설, 4KM, 1400억 원)

한편 도로관리는 재난/재해, 시설노후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첨단기술을 도로관리에 접목시키는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Adaptable/ Intelligent/ Reliable/ Sustainable) 이를 위해 전국 단위로 지능형교통체계가 구축되고 (C-ITS)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합니다. 비탈면 위험지역은 드론, 사물인터넷 및 영상취득장치를 활용해 실시간 시설물 상태를 점검합니다. 결빙취약구간 및 도로파임 등은 CCTV 설치 및 이용자 제보를 통해 안전을 확보합니다.

도로는 단순히 지역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서 개인의 활동무대를 넓혀 궁극적으로 사람과 산업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절차를 중시하고 건설에 투입되는 인력을 도구가 아닌 나라를 세우는 귀한 손길로 보는 안목을 지닌다면, 거대한 업적을 남기고도 사람을 잃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료 20210928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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