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년 동월 대비 110.2% 증가... 어코드, CR-V 하이브리드 판매량 리드
토요타, 2개월 연속 12위...전월대비 6.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4.7% 감소
렉서스, 2개월 연속 8위...전월대비 3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혼다가 토요타를 제쳤다./ 사진: 혼다 CR-V하이브리드/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혼다가 토요타를 제쳤다. 9월 브랜드별 등록순위에서 혼다는 10, 토요타는 12위에 머물렀다. 2개월 연속 혼다가 판매 우위를 차지했다. 일본차의 판매량 회복세는 지속됐다.

7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 일본차는 일본 1593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7.8%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점유율이 9.3% 증가했다. 1~9월까지 누적 대수(15328) 역시 전년 동월(14528) 대비 5.5% 증가했다. 지난해는 일본 불매운동 영향을 받았다면 올해는 그 영향에서 벗어나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일본차 브랜드별 등록 순위를 보면, 8월에 이어 9월에도 혼다가 토요타를 이겼다. 혼다는 9월 토요타(436)보다 77대 많은 513대를 판매했다. 이에 힘입어 혼다는 9월 브랜드 등록 순위 10위를 유지했고, 토요타는 1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혼다는 전월대비 판매량이 1.0%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10.2% 성장했다. 확실한 회복세를 보였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판매신장을 주도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차종이 판매 신장을 주도했다. CR-V 하이브리드 4W TRG는 전월(138)보다 71대 많은 209대로 혼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다.CR-V 2W EX-L 16대를 합하면 지난달 CR-V 하이브리드는 225대가 팔렸다. 이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전월 보다 1대 더 팔린 174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코드 1.5T 42, CR-V 2W EX-L 35, 오디세이 31, 파일럿 6대 순이었다.

반면 토요타는 전월대비 6.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4.7% 감소 등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9월까지 누적판매량은 4811대로 전년 동월대비 12.7% 증가했다.

렉서스도 주춤 상태다. 렉서스는 88위로 밀려난 뒤, 9월에도 그 순위에 머물렀다. ES모델을 출시했음에도 판매량이 오히려 감소한 것. 9월 판매량은 644대로 전월대비 31%나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1% 감소했다. 1~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4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했다.

이처럼 혼다가 나홀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할인 등 공격적 마케팅 덕분이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불매운동 시절 때 진행하던 주력차종에 대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줄였다. 따라서 당분간 혼다의 질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지난달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판매량이 증가했다고객 경험 증대를 위한 전국 시승을 진행하면서 판매촉진 프로모션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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