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CBM 미만의 부피, 제품 길이 180cm 이하인 제품들...중형 SUV 기준 인테리어 소품 , 가구 등 48개 가능(?)

서비스 이용시 이케아코리아 앱 또는 온라인 몰에서 자동으로 이용가능 수량 계산...편리할 듯

이케아코리아가 매장픽업서비스 대신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사진: 이케아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매장픽업서비스 대신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주문한 제품을 매장이 아닌 주유소에서 픽업을 하는 것으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요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달료가 19000원으로 택배료를 제외하고 가장 저렴하다. 따라서 좀 더 경제적으로 이케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배송서비스는 '주유소 픽업 서비스'다. 말 그대로 주유소에서 자신이 주문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다. 최근 종료된 매장 픽업서비스의 후속 서비스다. 이용방식은 이케아 모바일 앱 또는 온라인 몰에서 제품을 주문한 뒤 주유소 픽업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시 원하는 픽업 날짜와 시간을 결정하면 된다.

주유소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면 택배 서비스로 받아보기 어려웠던 크기와 무게의 이케아 가구 배송을 최대 0.4 CBM까지 이용할 수 있다. 0.4 CBM란 일반적으로 중형 세단이나 SUV 차량 트렁크에 가득 차는 정도의 부피를 말한다. 주문은 0.4 CBM 미만의 부피, 제품 길이가 180cm 이하인 제품들에 한해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최근 이케아코리아가 9평 원룸에 필요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가구까지 58개 품목을 경차, 소형차, 중형 SUV에 싣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중형 SUV의 경우 인테리어 소품부터 의자, 책상 등 48개 제품을 실을 수 있다. 따라서 큰 부피의 제품이 아니면 주유소 픽업 서비스로 48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비용은 19000원이다. 이케아코리아가 운영 중인 배송서비스 중 가장 저렴하다.

이케아코리아는 주유소 픽업서비스를 서울 등 6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한다. 한 도시당 정해진 1곳의 주유소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주유소는 GS칼텍스 브랜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로 주유소다. 대구, 창원, 평택, 천안, 대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 이용 주유소가 강남 삼성로 주유소이지만 서울 전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주유소 픽업 서비스는 주유소 기준 50km 범위에서는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서울 강서구나 노원구 등에서 이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해당 주유소 인근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주유소 인근이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주유소 픽업 서비스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낮은 가격의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케아는 전국적으로 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GS칼텍스와 협력하여 매장에 방문하기 어려웠던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유소 픽업서비스는 직장인들이 퇴근을 하면서 주유소에 들러 주문한 제품을 픽업할 수도 있고, 부모님 댁 등 가족 집을 방문할 때도 이용하면 유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매력은 택배서비스(8000)으로 배송을 보내지 못하는 가구 등도 저렴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품 주문시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용가능한 제품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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