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명품 온라인플랫폼 트렌비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회원 아이디(이메일), 성함, 핸드폰 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식별 및 암호 해독 불가능) 등이다. 이에 트렌비가 공식사과했다.

앞서 트렌비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경 일부 고객님의 정보가 지난 22일 오전 4시 외부에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했다.

30일 트렌비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고객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트렌비는 “(개인정보)유출 여부에 대해 상세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였을 수 있다고 확인됐다”며 “문제를 인지한 즉시 추가적으로 유출이 가능한 모든 경로를 차단했고, 현재 실제 유출 여부 및 유출이 되었다면 그 경로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없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피해 사례가 확인된 대상자가 확인될 경우 다시 이메일 또는 문자 메세지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는 회원 아이디(이메일), 성함, 핸드폰 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식별 및 암호 해독 불가능)이다. 구매 내역, 배송 정보, 신용카드 번호를 비롯한 결제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모두 안전함을 확인했다”며 “트렌비는 고객님의 주민등록번호는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원천적으로 유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트렌비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포털 등에 신고하였으며, 현재 아래와 같은 부분을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한 상태다. 지난 28일 오후 3시경 모든 서비스의 외부 접근에 대한 보안 강화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 아마존 웹서비스(AWS) 인증 기반 솔루션을 구성 중이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기술 적용 중이다.

트렌비는 “아껴주시고 이용해주셨던 모든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출 발생 경위와 피해 상황의 명확한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