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SG닷컴, 롯데온 등 대기업 온라인몰 명품보증제 도입
머스트잇·발란 등 명품 온라인 플랫폼, 철저한 명품 보증제로 위조상품 판매 제로...위조상품 피해시 구매금액 200% 보상 등 명품보증제 운영 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롯데와 신세계 온라인몰에서 명품보증제를 도입하고 나선 가운데, 머스트잇·발란 등 명품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은 어떤 명품보장 정책을 운영중일까. 명품 온라인 플랫폼 업계는 가품 판매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만약 위조상품을 팔았다면 200배 보상 등의 정책을 마련해 철저하게 보상해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명품 구매가 늘면서 위조 상품도 많아졌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위조 상품 신고는 1만6693건으로 전년 6661건 대비 150% 증가했다. 이러다 보니 온라인몰에서는 위조 상품 판매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명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은 위조상품 논란 만으로도 큰 타격을 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 SSG닷컴과 롯데온이 명품보증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에 SSG닷컴은 이달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파는 프라다·생로랑·보테가베네타·발렌티노 등 인기 명품 브랜드 제품에 ‘SSG 개런티’라는 표시를 부칙해 판매 중이다. SSG 개런티 표시 부착 명품을 사면 정보와 구매 이력, 보증 기간, 보안 정보 등을 담은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발행해준다. 롯데쇼핑도 이달 들어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병행수입 명품 제품에 정품 인증 마크를 붙여 판매 중이다. 위조 피해가 확인되면 구매 금액의 2배를 보상해 주는 보상제도를 운영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파는 명품이 정품임을 보장하는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를 도입한다.
그렇다면 명품만 취급하는 명품 온라인 플랫폼은 어떤 명품 보장제도를 운영 중에 있을까. 이들은 위주상품 판매는 없다고 자신했다. 만약을 대비해 각사마다 위조상품 보상제도도 운용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최근 영화배우 주지훈을 모델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는 머스트잇은 위조상품 관련 대응 시스템은 운영 중이다. 머스트잇은 업력, 거래 부티크 등에 대해 까다로운 셀러 입점 기준ㅇ르 적용하고 있다. 머스트잇은 오픈 마켓이기에 입점 신청만 하면 누구나 셀러가 될 수 있지만 상품을 판매하려고 할 때 판매자 인증이나 정품 판매 보증 서약서, 상품 보장 각서, 각종 증빙 서류 제출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머스트잇은 블라인드 구매 및 감정과정도 수시로 진행한다. 지나치게 많은 물량이 판매되거나 시중가 보다 과도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머스트잇 직원이 블라인드 구매를 진행한다. 구매상품은 특허청과 한국명품감정원에 의뢰해 정/가품 여부를 판정받는다. 만약 고객이 구매한 상품이 위조상품으로 의심될 경우를 대비해 신고센터를 운영중이다. 고객은 머스트잇 홈페이지 내 1:1 문의하기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품 신고를 할 수 있다. 머스트잇은 가품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먼저 상품 판매자에게 증빙 서류(수입면장, 구매영수증 등)를 요청한다. 서류의 진위확인 및 구매/수입 한 서류 품목과 판매 내역을 대조한다. 정품 판매 보증 서약을 이행한다. 구매자가 머스트잇으로 위조 상품을 머스트잇에 보내주면 명품 전문 감정사에 실물 의뢰를 진행한다. 감정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건과 관련된 상품페이지 임시 판매정지 조치되고 정산은 보류된다. 감정 처리 결과는 가품 소견서 혹은 정품 보증서를 통해 구매자에게 제공된다.
만약 위조상품으로 확인될 경우 구매자에게는 구매금액의 200%를 보상한다. 판매자에 대해선 머스트잇 판매자격 박탈과 함께 형사 고발조치 된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머스트잇은 창립 이후 현재까지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은 병행상품 관리 및 가품 구매시 보상 등 위조상품 관련 정책을 운영 중이다. 우선 파트너사 입점시 철저한 검증과 주기적인 관련 서류 검수를 진행한다. 고객신뢰관리센터 운영한다. 미스터리쇼퍼와 샘플도 확인한다. 만약 고객이 명품 확인 요청시 , 고객대신 검증절차 진행 대신하여 신고 처리해준다. 만약 위조상품으로 판정시 200% 보상해 준다.
발란 관계자는 "발란은 부티크 직거래 기반이라, 지금까지 가품 유입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가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더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