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월 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소비가 늘어난 경우.... 월 최대 10만원을 현금성 충전금 환급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이 내달 1일부터 2개월 간 시행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이 내달 1일부터 2개월 간 시행된다. 상생소비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지급 대상은 2분기 월 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소비가 늘어난 경우다. 월 최대 10만원을 현금성 충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상생소비지원금은 신용 또는 체크 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많이 쓰면 3%를 넘는 증가분의 10%1인당 월 10만원까지 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 준다. 내달 1일부터 1130일까지 두 달간 시행된다. 단 재원 소진시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19세 이상 성인(20021231일 이전 출생자)이고 20212분기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분이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등록번호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의 2분기 사용실적이 있는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전담카드사에서 자사고객에 대한 2분기 실적 등 신청자격 확인한 후 대상자에게 신청방법 등을 직접 안내할 계획이다. 카드사 홈페이지··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본인이 직접 신청자격 확인할 수 있다.

캐시백 산정·지급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해서는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지정해야 한다. 전담카드사 지정이 가능한 카드사로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개사가 있다. 9개 카드사 중 하나의 카드를 보유한 경우 해당 카드사를 전담카드사로 신청할 수 있다.

캐시백 적립이 가능한 곳은 노랑풍선 예스24 티켓링크 이케아 배달의민족 노브랜드 등이다. 우선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 현장결제분과 함께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 결제액도 실적으로 적립된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과 가구업체인 이케아, 스타벅스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마켓컬리 등도 적립 대상이다. 대형 종합 온라인몰이 아닌 전문·영세 온라인몰에서의 사용액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노브랜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중대형 슈퍼마켓(SSM)도 포함된다. SSM 중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 형태 점포가 약 27%라 캐시백 대상에 포함됐다. 대형 병원·약국·학원·서점에서도 실적이 인정된다. 이케아·한샘 등 가구·인테리어 업체 등에서도 대상이다.

캐시백 적립 제외 업종은 대형 백화점(현대, 신세계 등)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등) 아울렛·복합 쇼핑몰 대형 전자판매점(하이마트 등) 대형 종합 온라인몰(쿠팡, G마켓 등) 홈쇼핑(공영홈쇼핑 제외) 유흥업종 사행업종 신규 자동차 구매 명품전문매장 실외골프장 연회비 등 비소비성 지출 등이다. 해외 직구 등 해외 사용 실적도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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