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2015년 4월 전라도와 경기권을 잇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했는 데요, 이후 전라북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번 기사 에서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전라북도 지역의 변화를 살펴보며 철도 개발의 경제 효과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해요.

먼저, 고속철도 개통으로 통행시간의 감소가 있었어요. 용산역-광주 송정역 통행시간이 2시간 4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1시간 10분 단축), 용산역-익산역 통행시간이 기존 대비 45분 단축됐어요. 여객 수 중심으로 살펴보면, 고속철도 개통 이후 호남선 여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오늘날 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2014~2019년: 호남 KTX, 전라선 KTX, 호남선 SRT 합산 887만명 → 2414만4000명)

그럼 우리 국민은 호남고속철도를 어떤 목적으로 이용했을까요? 호남고속철도 이용객 1,43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라북도 방문객) 약 50%가 가족, 친지, 친구를 방문했으며 그 외 업무 (33%), 휴가 (약 8%)차 열차를 이용했어요. 철도 개통 후 방문 빈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한 사람은 50%를 넘었습니다. (김시백/ 다소 늘었다·늘었다 1385명, 동일 1056명, 줄었다·많이 줄었다 37명)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직접적으로 교류인구 확대 및 새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총 1393억 85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했고 (음식업, 숙박업, 도소매서비스업 등) 2595명의 고용 발생이 있었어요. (생산 증가의 결과) 그 외 가계 소득 증가는 638억 5천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세수 85억 2800만 원, 16억 7900만원 전라북도 지역 재투자)

하지만 전체 지역 총생산은 감소했는데요, 이를 근본적인 발전이 병행되지 않은 지역의 철도 개통으로 되려 전반적인 인프라와 기반이 갖춰진 정차역에 (예: 서울지방) 부(富)(경제적 이익)를 집중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빨대효과/전은희 2005)

추후 다가오는 철도 사업은 보다 계획적이고 총체적으로 이루어져 또 하나의 수도권 투자가 아닌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빛내는 프로젝트로 기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릉KTX개통 사례; 일평균 관광객수 45729명 증가, 인구 26만 명 경제활동 효과 발생/ 정진혁 2021)

자료 한국교통연구원/호남고속철도 개통이 지역발전에 미친 영향 2021, 6/ 전북연구원 김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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