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댈앱 빅3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시작됐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이 3년만에 경력 개발자 대규모 채용에 나섰고, 새로운 주인을 만난 요기요도 신입·경력 자바(Java) 개발자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 쿠팡이츠는 개발자 상시 채용 중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상황 속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해, 서비스 이용자 니즈와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채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018년 이후 3년만에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채에 나섰다. 이번에 채용되는 경력 개발자들은 배달의민족, 단건배달 ‘배민1’,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즉시배달 장보기 ‘B마트’ 등에서 일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총 경력 3년 이상의 개발자로, 서버, 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등의 분야다. 선발 인원은 총 60여 명이다.

지원자들은 자기소개, 프로젝트 경험 등을 직접 작성해야 하는 서류 항목 대신 경력기술서 첨부만 하면 된다. 또한 모든 지원자에게 코딩 테스트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기만 하면 된다. 서류 접수는 16일 오후 1시부터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다. 코딩 테스트 일정은 내달 2일 또는 3일 중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이후 면접 전형과 합격자 발표, 입사는 지원자 일정에 맞춰서 개별 진행된다.

입사자에게는 다양한 특전도 제공된다. 2주간의 프리 온보딩(Pre-Onboarding) 기간이 제공되는데 입사자들은 부서 배치 전 프리 온보딩 기간을 활용해 본인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재택 근무를 위해 책상, 의자 등 입사자가 선택한 사무용 가구도 자택으로 배송해준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개발자에 최적화한 근무 환경과 문화를 갖춘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회사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개발에 대한 열정을 갖춘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기요, 신입 및 경력직 자바(Java) 개발자 공개 채용

앞서 요기요는 지난 10일 신입 및 경력직 자바(Java) 개발자 공개 채용에 나섰다.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이번 채용은 자바 개발 경험과 요기요 서비스에 관심 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금)까지로,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코딩테스트가 진행된다. 이후 테스트 결과에 따라 면접 전형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은 코로나 19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진행된다. 요기요는 기존 파이썬에서 자바까지 채용 범위를 확대해 신규 사업 등을 자바 언어를 기반으로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관계자는 “파이썬 위주의 개발 환경에서 벗어나 자바 개발자도 성장할 수 있는 개발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채용을 확대,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합류할 우수 인재들은 앞으로 요기요가 전개해 나갈 다양한 행보들을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어 매우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이츠, 개발자를 상시 채용 중

쿠팡이츠는 개발자를 상시 채용 중이다. 쿠팡이츠에 필요한 전방위 부분에서 모집 중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상시채용을 하고 있다”며 “분야는 모든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