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시작 전에  1100억원 규모대금 조기 지급

KT그룹, 추석 연휴 앞두고 2542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마무리

LG유플러스, 추석을 맞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 300억원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3사가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추석에도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워진 중소 협력사들의 한숨을 함께 줄여 보려는 노력이다. 이통3사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으로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들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16일 이통3사는 각각 추석에 앞서 각사의 중소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SKT의 경우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연휴 시작 전에  1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SKT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 온 외부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 4월 온라인 채용사이트 사람인에 개설한 비즈파트너 채용관을 오는 11월까지 상시 운영하며 역량 있는 강소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대면활동이 어려운 사회 여건 속에서도 고객만족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상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그룹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2542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오는 17일까지 조기 지급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캠페인에는 KT 알파, KT DS, KT SAT, KT 커머스,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약 547억 규모로 동참한다. KT는 중소 파트너사 대상 630억원, 전국 대리점 대상으로 총 1365억원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예정 지급일 보다 최대 15일까지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

KT그룹은 "업계 최대 규모로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 상무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KT그룹 차원에서 조기 지급을 진행하게 됐다”며, “KT는 중소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추석을 맞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올해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3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대금을 조기 확보한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에 단기대여금 80억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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