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발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T는 9년 연속, KT와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이 됐다 (사진: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3사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발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T는 9년 연속, KT와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이 됐다. 이통3사는 "협력사들을 위한 여러 노력들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지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동반성장지수'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동반위가 발표하는 국내 210개 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다. 동반위에서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해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36개사로, 전체 평가대상 기업의 17% 수준이다. 연속 9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명예기업 (최근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 평가 기업)은 SKT를 포함해 2개 기업이다. 

이통3사가 자사의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펼쳐온 노력들을 살펴보면, 우선 SKT는 ▲13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운용 ▲중소기업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운용 ▲산업 혁신 컨설팅 ▲동반성장 아카데미 및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을 통해 전방위 상생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와 같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SKT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2018년 496억원 ▲2019년 618억원 ▲2020년 65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SKT는 올해도 832억원(8월말 기준 추정치)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T 윤풍영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SKT의 ICT를 통한 기술 협력과 경영활동 지원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중소ㆍ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글로벌 진출 지원▲벤처기업과의 공동사업 활성화▲코로나 19 극복 지원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등에 힘입어 7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 상무는 “KT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 기업들과 함께 상생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7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산업과 생활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진정한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 '거래대금 100% 현금 지급' ▲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저리로 자금 대여 가능한 ‘동반성장펀드’ 운용▲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 지원’ ▲대기업 발행 채권을 1차 협력사가 융통하는 ‘상생결제 시스템’ 운용 등을 하고 있다. 또 모든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를 지원하고 육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하며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