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바람과 함께!비대면 순성'바람과 함께, 순성 챌린지'참가자 모집 
도성문화제 홈페이지 통해 9월17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2,000명 접수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가을이 성큼성큼 찾아왔다.추석연휴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발이 묶인 채 답답한 생활을 여전히 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여유로운 가을 누리기는 올해도 글렀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특별한 가을 누리기가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옛 한양도성을 한 바퀴 걷는 '순성(巡城)' 프로그램이다. 한양도성을 한 바퀴 걸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던 조선시대 사람들처럼 우리도 한양도성 18.6km 완주하며 코로나 속 가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15일 서울시는 올해로 9번째 서울시민과 서울거주 외국인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비대면 순성프로그램 '바람과 함께, 순성 챌린지'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10월 ‘한양도성 문화제’에 시민들이 소원과 바램을 담아 다 같이 하루에 한양도성을 완주하는 ‘한양도성 순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라 개별적‧비대면 순성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실시한다.

'바람과 함께, 순성 챌린지'는 조선시대 도성사람들에게 유행했던 ‘순성(巡城)’을 MZ세대에 맞게 도전형식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순성꾸러미를 받은 후, 도성문화제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참여하면 된다. 도성 일주에 성공한 참여자와 순성꾸러미 물품을 이용한 인증 행사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별도의 선물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한양도성문화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7일부터24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총2000명(내국인 1800명 국내거주 외국인 200명)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순성꾸러미는 특별히 제작된 순성박스에 담겨서 27일에 일괄 발송된다. 순성꾸러미에는 소원팔찌, 도성문화제 토퍼, 마스크와 스트랩,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순성 시 유의사항이 함께 담겨져 있다. 

참여기간은 한양도성문화제가 시작되는 10월1일부터 10일(일)까지다. 해당 기간동안 개별적으로 순성꾸러미의 물품을 사용해 한양도성을 순성하며 토퍼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으면 추첨을 통해 550명에게 소정의 완주기념상품이 제공된다. 

백운석 서울시 한양도성도감과장은 “시민들이 600여년간 이어진 한양도성 순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각자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며 아울러 “방역지침을 잘 지켜주시면서 순성 챌린지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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